정원오 “중도층까지 확장” 박주민 “민주당 색깔 중요” 막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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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및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을 앞두고 '선명성'과 '확장성'을 내건 후보들 간 막판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에선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을 향해 당성을 문제 삼는 공세가 이어졌고, 경기에선 현역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정을 비판하는 견제구가 쏟아졌다.
3파전으로 치러지는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본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100%로 치러졌던 예비경선과 달리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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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측 “김어준 편들기 우려”… 박주민 “반드시 결선 올려달라”
김동연 “싸움 아닌 일 잘하는 사람”… 추미애 “관리형 도정, 문제해결 못해”

● 朴·全, 정원오 겨냥 “민주당 색깔·정신 중요”
정 전 구청장은 5일 합동연설회에서 “서울의 선거 지형은 언제나 만만치 않다”며 “민주당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층까지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정원오는 그 어려웠던 지난 (2022년) 지방선거, 성동구청장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한강 벨트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주민 의원은 정 전 구청장을 정조준하며 “강남에서의 득표력이 어떻다, 중도층의 표가 어떻다, 서울시민은 보수적이니 어떻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민주당다움이 옅어야, 민주당 색깔이 옅어야 서울에서 이긴다는 사람들이 있다”며 “서울 선거는 진정으로 민주당이 이기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현희 의원도 “민주당 정신으로 이겨야 한다”며 “서울시장은 ‘무늬만 민주당’이 아니라 뼛속까지 민주당 정신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보수화된 서울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전문직 등 중도층 소구력과 강남 경쟁력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고 차별화에 나섰다. 전 의원은 치과의사·변호사 출신이며 20대 총선 때 서울 강남을에서 당선됐다.
정 전 구청장 측 이해식 의원은 전날(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3일 유튜버 김어준 씨가 정 전 구청장과 박 의원의 결선 투표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노골적인 편들기로 여겨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씨는 “저희가 박 의원이 토론하고 연설, 잘한다고 그래서 경선 들어가면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는데 지금 숫자로 드러나고 있다”며 “큰 추세로 추격한 건 사실”이라고 했다. 박 의원도 이날 SNS에 “저 박주민을 반드시 결선으로 올려달라”고 말했다.
● ‘3파전’ 경기도지사 본경선도 신경전 격화
경기도지사 후보 간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다. 김 지사는 전날 합동연설회에서 “정치 잘하고, 싸움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경제 잘하고,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강경파로 꼽히는 추미애 의원을 겨냥했다. 추 의원은 “갈등이 두려워 결정을 미루는 관리형 도정으로는 1400만 경기도의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국가적 차원의 정치력과 실행력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한준호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친분을 강조했다. 한 의원은 “4년 전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께서 제게 수행실장을 제안하면서 첫 번째로 꺼냈던 얘기가 실용이었다”며 “대한민국은 이재명, 경기도는 한준호”라고 강조했다.
3파전으로 치러지는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본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100%로 치러졌던 예비경선과 달리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프레시안 의뢰로 조원씨앤아이, 리서치앤리서치가 2, 3일 경기도 거주 1000명을 조사한 여론조사(전화면접 방식,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적합도는 김 지사 35.0%, 추 의원 21.5%, 한 의원 12.5%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 지사 36.3%, 추 의원 33.8%로 접전이었으며 한 의원은 18.5%였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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