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장성배 전문건협 포장공사주력위원회 회장
“6월 장마시작 보수시기 놓치면 손상정도 커져”
이중ㆍ삼중고 포장공사업계 지원 절실

[대한경제=권혁용 기자]“6월이면 장마가 시작됩니다. 겨우내 동결과 녹음이 반복되면서 파손된 도로를 지금 보수하지 않으면 장마에 도로가 크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도로의 손상은 시민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7000여 포장공사업체를 이끌고 있는 장성배 전문건설협회 포장공사주력위원회 회장은 “시민안전을 위해서라도 아스콘 공급중단으로 멈춰진 도로유지보수를 재개하기 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나프타 공급문제는 발빠르게 대처하면서 아스콘 공급문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며 “보수시기를 놓친 도로가 장마를 만나면 파손율이 엄청 커지게 되고 이는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다”고 말했다.
아스콘 공급 중단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곳이 포장공사업계다. 장 회장이 대표로 있는 유진컨스텍도 전국 현장이 멈춰서 있다.
장 회장은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포장공사업체들의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공사를 진행할때는 급등한 아스콘 가격때문에 손해를 봤고 공사가 중단된 이후로는 인력과 장비를 놀리게 돼 또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포장공사업계의 어려움은 아스콘 공급문제뿐이 아니다. 미중무역전쟁으로 중국이 텅스텐 수출을 제한하면서 텅스텐 가격이 3배 이상 급등한 것도 공사 실행률을 크게 올리고 있다. 포장공사에 필요한 노면파쇄기에는 노면 절삭공구인 비트가 들어가는데, 소모품인 비트의 재료가 텅스텐이다.
장 회장은 “대외적인 영향으로 포장공사 원가율이 높아졌는데, 이에대한 보전이 뒤따르지 않고 있다”며 “단일 품목이 급등했을때 적용하는 단품 슬라이드 제도를 적극 운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 회장은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는 제도적으로 가격조정을 보장하고 있지만 민자사업인 경우는 가격조정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민자사업들도 가격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혁용 기자 hy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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