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했던 한국 천적 신유빈 결승행 좌절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22·대한항공)이 ITTF(국제탁구연맹) 월드컵 단식에서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신유빈은 5일 중국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 2위 왕만위(중국)에게 2대4(8-11 13-11 13-11 6-11 7-11 5-11)로 졌다. 첫 게임을 내준 신유빈은 듀스 혈투 끝에 두 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왕만위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페이스를 되찾았고, 신유빈은 세 게임을 내리 잃으며 무릎을 꿇었다. 왕만위는 한국 선수를 상대로 4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올림픽, 세계선수권과 함께 탁구 3대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ITTF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가 여자 단식 4강에 오른 건 신유빈이 처음이다. 세계 13위인 신유빈은 전날 8강전에서 천싱퉁(중국·3위)을 4대1로 완파했다. 4게임에서 테이블 구석구석을 찌르는 공격적인 드라이브로 11-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연출했다. 지난해 월드컵 16강에서 천싱퉁에게 0대4로 완패했던 굴욕을 완벽하게 털어내는 순간이었다. 비록 결승 진출에 좌절했지만, 4강전에서도 베테랑 왕만위에게 주무기인 백핸드 드라이브를 수차례 성공해내며 국제 대회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신유빈의 강점은 단순한 힘이 아닌, 빠른 템포 변화를 통한 압박이라는 것이 이번 대회에서 입증됐다”며 “오늘 왕만위를 상대로도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지만 결국 경험에서 우러나온 침착한 경기 운영이 승부를 갈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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