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활황·교통 호재…신복 역세권 뜬다

서정혜 기자 2026. 4. 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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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중심 상승세 뚜렷
울양부 광역철도·트램 가시화
신복교차로 환승 초역세권
울산신복역 비스타 메트로 주목
견본주택 이달중 개관 예정
▲ 가칭 '울산신복역 비스타 메트로' 항공 조감도. 동원개발 제공
울산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넘어 본격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025년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누적 2.1% 상승해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3월 5주 기준 누적 집값 상승률이 1.57%를 기록해 서울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 중이다.

미분양 물량도 감소 중이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울산의 미분양 가구수는 2025년 1월 3943가구에서 2026년 1월 1632가구로 줄어들며 1년 새 58.6% 감소했고, 올해 2월에는 1402가구로 전달보다 14% 감소했다.

특히 공급이 부족했던 남구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들어 신고가 기록이 이어지는 등 상승세는 더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남구 신정동 '문수로2차 아이파크2단지' 전용 84㎡B 타입이 11억4000만원에 거래됐고, '문수로 대공원 에일린의뜰' 전용 84㎡는 지난 1월 12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둘 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울산 부동산시장의 긍정 신호가 매매가, 매수 심리 상승, 미분양 감소 등 주택시장 전반에서 나타난다는 점, 지속돼 오던 공급 감소로 인해 올해부터 2~3년간 입주 물량이 연간 적정 물량보다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이러한 상승세가 단기적인 것이 아니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하나 울산 부동산시장의 상승세를 부추기는 것은 교통 호재다. 울산시는 최근 현대로템과 울산도시철도 1호선 수소전기트램 제작을 위한 634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도시철도 트램시대의 본격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시는 1호선 착공을 시작으로 추후 2·3·4호선과 혁신도시선까지 촘촘한 도시철도망을 계획 중이다.

또 부산·울산·경남을 30분대 생활권으로 묶게 될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개발사업이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의를 통과했다. KTX울산역에서 시작해 양산 웅상, 부산 노포까지 47.6㎞를 잇는 노선으로, 오는 2031년 개통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철도와 같은 교통 호재가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에서 이미 증명이 된 바 있다. 한층 더 개선된 교통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과 미래가치가 반영되면서 부동산시장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는 것으로, 특히 도보 5분 이내에 역이 위치한 초역세권이거나, 두 개 이상의 노선을 누리는 환승역세권은 단지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지표로 굳어지고 있다.

울산에서는 신복교차로 인근이 다가올 역세권 시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복교차로는 가장 먼저 개통될 도시철도 1호선은 물론,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도시철도 4호선과 혁신도시선까지 현재 계획 중이거나 추진 중인 철도노선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4개의 노선이 환승되는 환승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동원개발이 4월 신복교차로 인근에 가칭 '울산신복역 비스타 메트로'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산 남구 무거동 822-1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신복교차로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고 주변에 신복초, 장검중, 삼호중, 울산제일고, 성광여고 등 초중고가 가까이에 있다. 남구 도심의 다양한 생활인프라와 울산대상권의 문화, 쇼핑시설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가칭 '울산신복역 비스타 메트로'는 아파트 481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99가구 등 총 580가구 주거복합단지로 견본주택은 남구 달동 120-2에 4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