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059→3안타 3타점 폭발!…반등 계기 마련한 LG 오지환, 부진 탈출 신호탄 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6. 4. 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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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LG 트윈스)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설종진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를 6-5로 물리쳤다.

2회초 유격수 땅볼로 돌아선 오지환은 LG가 2-1로 근소히 앞서던 4회초 매섭게 배트를 돌렸다.

2009년 1차 지명으로 부름을 받은 뒤 현재까지 LG에서만 활약 중인 오지환은 쌍둥이 군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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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LG 트윈스)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설종진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를 6-5로 물리쳤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긴 LG는 4승 4패를 기록, 한화 이글스(4승 4패)와 함께한 공동 5위에 위치했다.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지환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시종일관 맹타를 휘두르며 키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오지환은 5일 키움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김영구 기자
5일 키움전에서 큰 존재감을 뽐낸 오지환. 사진=천정환 기자
2회초 유격수 땅볼로 돌아선 오지환은 LG가 2-1로 근소히 앞서던 4회초 매섭게 배트를 돌렸다. 무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우완 네이선 와일스의 초구 126km 체인지업을 공략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생산했다.

5회초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오지환은 4-1의 스코어가 이어지던 8회초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선두타자로 나서 키움 좌완 불펜 자원 박정훈의 2구 147km 투심을 통타해 우중월 안타로 연결했다. 단 신민재의 번트로 2루에 도달한 뒤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오지환은 이를 9회초 만회했다. LG가 5-1로 앞선 2사 2루에서 상대 우완 불펜투수 정다훈의 5구 135km 슬라이더를 받아 쳐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그렇게 이날 최종 성적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남게됐다.

2009년 1차 지명으로 부름을 받은 뒤 현재까지 LG에서만 활약 중인 오지환은 쌍둥이 군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 1992경기에서 타율 0.264(6765타수 1783안타) 180홈런 934타점 282도루 OPS 0.763을 적어냈다.

LG가 29년 기다림 끝에 V3를 달성했다. LG는 2023년 11월 1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MVP에 선정된 오지환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특히 2023시즌 활약이 좋았다. 정규리그에서 타율 0.268(422타수 113안타) 8홈런 62타점 16도루 OPS 0.767을 기록했다. 백미는 한국시리즈였다. 타율 0.316 3홈런 8타점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29년 만의 LG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에는 좋지 못했다.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린 까닭이다. 3월 29일 잠실 KT위즈전 3회말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올해 첫 안타 및 타점을 신고했으나, 이날 전까지 다른 경기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타율은 0.059(17타수 1안타)까지 추락했다.

최근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럼에도 사령탑의 믿음은 굳건했다. 최근 만났던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은)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 팀에 희생하려는 마음도 누구보다 큰 선수”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이런 사령탑의 마음을 알았을까. 절치부심한 오지환은 이날 큰 존재감을 뽐내며 LG 승리에 앞장섰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올해 2연패를 노리고 있는 LG는 현재 지난해처럼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주춤한 투수진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득점 생산력에서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까닭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지환이 부활한다면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터. 과연 오지환은 앞으로도 맹타를 휘두르며 LG 타선의 한 축을 책임질 수 있을까.

오지환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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