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1600만 돌파… 역대 2위 '극한직업'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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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국내 개봉작 흥행 3위에 올랐다.
5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61일 만에 누적 관객 16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흥행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3회 이상 관람한 관객 비율은 3.0%로 '서울의 봄', '광해, 왕이 된 남자'와 함께 역대 1000만 영화 중 공동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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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국내 개봉작 흥행 3위에 올랐다. ‘극한직업’을 넘어 2위까지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61일 만에 누적 관객 16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흥행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에도 12만명을 동원하며 장기 흥행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1위는 ‘명량’(1761만명), 2위는 ‘극한직업’(1626만명)이다.
이번 흥행에서 주목되는 지점은 ‘N차 관람’ 비율이다. CGV 집계 결과 2회 이상 관람한 관객이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이 중 3회 이상 관람한 관객 비율은 3.0%로 ‘서울의 봄’, ‘광해, 왕이 된 남자’와 함께 역대 1000만 영화 중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단순 관람 수를 넘어 ‘다시 찾는 영화’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흥행의 질적 확장으로 읽힌다.
극장가에서는 이 같은 반복 관람 현상을 작품의 정서적 여운과 배우에 대한 선호가 결합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확산력과 함께 몰입도 높은 관객층이 형성되면서 장기 흥행 기반이 견고해졌다는 평가다.
배우들의 존재감도 흥행을 뒷받침했다. 유해진은 이번 작품까지 다섯 번째 천만 영화를 기록하며 흥행 배우의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지훈은 15kg 감량까지 감행하며 단종 역을 소화해 호평을 얻었다.
작품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폐위된 단종이 강원 영월 청령포로 유배된 이후 촌장 엄흥도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이준혁, 안재홍, 이준혁 등이 출연했으며,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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