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13人 전원 재재계약…폭우 뚫고 7개월 투어 완주(종합)

정하은 기자 2026. 4. 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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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이 13인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7개월간 이어온 월드투어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룹 활동은 잠시 쉬어가지만, 전원 재계약으로 '진정한 하나'임을 재확인한 이들은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븐틴이 4~5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세븐틴 월드 투어 '뉴_' 앙코르(SEVENTEEN WORLD TOUR 'NEW_' ENCORE)'를 열었다. 지난해 9월 같은 장소에서 닻을 올린 월드투어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자리다. 양일간 5만 명의 캐럿(팬덤명)이 공연장을 꽉 채웠다.

2일차 공연의 마지막 날인 5일, 공연장 인근은 캐럿(팬덤명)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공연 장인'답게 세븐틴은 천둥 번개와 장대비에도 약 3시간 30분 동안 약 30곡이 넘는 무대를 지칠 줄 모르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선보였다.

이날 오후 6시 30분, 마치 런웨이를 연상시키듯 멤버들이 무대에 한 명씩 등장했다. 공연은 초반부터 몰아쳤다. 'HBD' 'THUNDER' '손오공' 히트곡이 연이어 흘러나오자 경기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2일차 공연의 마지막 날인 5일, 해가 지고 쌀쌀한 날씨에도 공연장 인근은 캐럿(팬덤명)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오후 6시 30분, 마치 런웨이를 연상시키듯 멤버들이 무대에 한 명씩 등장했다. 공연은 초반부터 몰아쳤다. 'HBD' 'THUNDER' '손오공' 히트곡이 연이어 흘러나오자 경기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승관은 “'뉴_' 투어의 마지막이다. 길고 길었던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만큼 후회 없는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버논은 “오늘 마지막이니 여한 없이 즐기자”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열린 무대에는 군 복무 중인 정한, 원우, 우지, 호시를 제외한 9명의 멤버가 나서 공연을 펼쳤다. 특히 마지막 날 공연에는 정한이 공연장을 직접 찾아 멤버들을 응원했다.

세븐틴 에스쿱스, 민규
세븐틴 승관, 도겸
다인원 그룹답게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개인곡 무대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디노의 '트리거', 준의 '쌍둥이자리', 버논의 '샤이닝 스타', 조슈아의 '포츄네이트 체인지', 도겸의 '해피 바이러스', 승관의 '레인드롭스', 디에잇의 '스카이 폴', 민규의 '셰이크 잇 오프', 에스쿱스의 '정글'까지 감미로운 보컬부터 밴드 사운드, 피아노 연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또 에스쿱스와 민규의 '5, 4, 3', 도겸과 승관의 '블루' 등 세븐틴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이 담긴 유닛 무대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공연은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뜨거워졌다. 'SOS' 'F*ck My Life' '러브, 머니, 페임' '달링' 'HOT' '하이라이트' '락 위드 유'를 마지막으로 본 공연은 막을 내렸다. 세븐틴 멤버들은 야외무대임에도 흔들림 없는 보컬과 랩, 칼군무를 보여줬다. 또 재치 넘치는 호응 유도까지, 11년 차 그룹의 여유와 '공연의 신'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는 이번 앙코르 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April shower' '_WORLD' '돌고돌아' 등 특별한 무대들이 펼쳐졌다.
이날 세븐틴은 전원 두 번째 재계약 소식을 처음 알렸다. 이들은 2021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원 조기 재계약한 바 있다. 이어 두 번째 재계약 소식까지 전하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끈끈한 애정을 드러냈다. 에스쿱스는 “당분간 단체로 콘서트가 없다는 생각을 하니 문득 11년이란 시간을 되돌아보게 된다”며 “멤버들끼리 깊은 이야기를 나눈 결과 13명이 다 같이 재계약을 하기로 했다. 같은 한 배로 열심히 노 저어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를 들은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디노는 “17세에 데뷔해서 벌써 28세가 됐다.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는 게 기분이 이상하다. 모두 캐럿 덕분이다”라며 “여러분들이 주시는 사랑, 무게감 있고 책임감 있게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승관은 “많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여러분들의 아이돌로서 활동하면서 긴 시간 동안 서로 사랑을 주고받고 보답하면서 활동하는 게 더더욱 당연하지 않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여러분이 제겐 너무나 큰 존재이고 살아가게 해주는 분들이다”라며 “저희 멤버들 단체는 아니어도 앞으로 개개인의 모습으로도 열심히 인사드릴 거니 아쉬움을 채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겸은 “시원섭섭하기도 후련하기도 하다. 멤버들과 같이 보낸 시간들을 잊지 못할 거 같다”며 “당분간은 이번이 마지막 콘서트지만, 다 다녀와서는 새롭게 멋진 세븐틴으로 나올 거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디에잇은 “많은 감정이 느껴지는 밤이다. 11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왔다. 오늘 오는 길에 벚꽃이 지더라. 그래도 슬프지 않다. 그 뒤에 더 강한 힘이 자라고 있단 걸 안다. 세븐틴이 잠깐 생길 공백에서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세븐틴은 6월 20~2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돌아와 10주년 팬미팅을 개최하며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유닛 공연도 이어진다. 도겸X승관은 17~19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DxS [소야곡] ON STAGE'의 포문을 연다. 한발 앞서 투어에 돌입한 에스쿱스X민규는 24~26일 가오슝 아레나를 찾아 'CxM '더블업' 라이브 파티'를 선보인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jtbc.co.kr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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