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항서 카자흐스탄을 간다고?”…LCC, 경쟁 피해 지방 국제노선 확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인천국제공항을 벗어나 지방 공항발 국제선 노선을 앞다퉈 늘리며 '지방 하늘길' 선점에 나서고 있다.
다른 항공사들 역시 발 빠르게 지방 거점 공항 노선을 늘리며 경쟁에 가세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방 공항 활성화는 항공사들에 치열한 수도권 출혈 경쟁을 피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며 "차별화한 단독 노선을 앞세운 LCC들의 지방 공략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방 국제노선 새 취항 봇물
수익 창출 새 돌파구로 삼아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 등 주요 LCC들이 최근 부산(김해)과 청주, 제주 등 주요 지방 거점 공항을 기점으로 국제선 신규 취항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 2일 김해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에서 각각 미야코지마(일본) 및 홍콩 노선 신규 취항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항에 돌입했다. 진에어가 단독으로 띄우는 부산~미야코지마 직항 노선은 주 2회(목·일) 운항한다. 그동안 오키나와를 경유해야만 갈 수 있었던 ‘일본의 몰디브’ 미야코지마로의 접근성을 단숨에 높여 영남권 여행객들의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제주~홍콩 노선은 매일 밤 9시 30분에 출발하는 야간 스케줄로 운영된다. 홍콩발 인바운드 관광객을 유치하는 동시에 퇴근 후 심야 출국을 원하는 제주도민들의 아웃바운드 수요까지 아우르겠다는 구상이다.

다른 항공사들 역시 발 빠르게 지방 거점 공항 노선을 늘리며 경쟁에 가세했다. 티웨이항공은 청주~발리 등 단거리를 넘어선 중장거리 노선을 적극적으로 개척 중이다. 에어로케이 역시 최근 청주~스자좡(중국) 신규 취항을 비롯해 일본 고베와 오키나와 등으로 노선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탈인천’ 행보는 업계의 절박한 생존 전략과 맞닿아 있다. 현재 인천공항은 여객이 몰리는 ‘황금 시간대’의 슬롯(이착륙 허용 시간)이 사실상 꽉 차 있어 신규 취항이나 증편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일본·동남아 등 제한된 인기 노선을 두고 LCC 간 특가 경쟁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수익성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실제 LCC들의 ‘지방행’은 뚜렷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와 대구공항은 국제선 탑승객 급증에 힘입어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청주공항은 지난해 467만명의 여객을 수용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방 공항 활성화는 항공사들에 치열한 수도권 출혈 경쟁을 피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며 “차별화한 단독 노선을 앞세운 LCC들의 지방 공략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세금 남는다며 마통 왜 썼지?”…한은서 17조 빌려 쓴 정부, 이자만 77억 - 매일경제
- [단독] “왜 아이 주식 수익률이 더 좋죠?”…삼전닉스 앞세운 미성년자 주식 7조 - 매일경제
- “하루 만원”…빌려 쓰면 시험점수 ‘72점→92점’, 안경 정체가 - 매일경제
- “슈퍼리치들의 주식투자, 역시 달라”…전쟁 중에 원전·방산 팔고 삼전 매집 - 매일경제
- [속보] “호르무즈 열어라 미친X들아”…트럼프 ‘7일 대대적 공격’ 위협 - 매일경제
- 트럼프 “수십대 항공기 투입해 F-15 조종사 구출” - 매일경제
- 시끄럽다 때리고 정리안한다 때리고…‘캐리어 시신’ 사건 전말 ‘처참’ - 매일경제
- 아이 얼굴 푸른 반점 제거 레이저 치료 40차례…횟수 늘자 보험사가 갑자기 [어쩌다 세상이] - 매
- “올해 일본도 넘는다”…‘K-반도체’ 호황에 작년 수출 첫 7000억 달러 돌파 - 매일경제
- 손흥민, 57분만 뛰고도 4도움 폭발! LAFC, 올랜도에 대승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