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 국물에 포장순대 봉지째 ‘둥둥’…연제고분축제 위생 논란

최혜승 기자 2026. 4. 5. 21: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장 순대가 어묵 국물에 담겨 있는 모습. /소셜미디어

부산 연제고분축제의 한 노점에서 순대를 봉지째 어묵 국물에 집어넣은 모습이 포착돼 위생 문제가 대두됐다.

5일 한 네티즌은 소셜미디어에 “온천천 연제고분축제. 순대를 봉지째 찌고 있고 오뎅 국물 안에 순대 봉지째로 넣어 삶는 중”이라고 했다.

그가 올린 사진을 보면, 순대찜기에 순대가 포장 봉지를 뜯지 않은 채 그대로 들어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어묵을 끓이는 큰 냄비 안에 순대가 봉지째 들어가 있다.

시판 포장 순대를 봉지째 중탕하며 데우는 방식은 제조사가 허용하는 조리법 중 하나다. 다만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어묵과 어묵 국물과 함께 포장지를 끓이는 것은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포장을 뜯지 않은 순대를 그대로 찜기에 찐 모습. /소셜미디어

네티즌들은 “어묵 국물에 순대를 데우다니 말이 안 된다”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 “축제 음식은 가격과 위생이 문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열 과정에서 포장재 소재에 따라 미세 플라스틱이 스며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지난 2월 강원 태백시에서 열린 ‘태백산 눈축제’에서도 한 노점 주인이 얼어붙은 막걸리병을 어묵탕 솥에 집어넣는 장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강원 태백시는 문제가 된 점포를 즉각 철거했다.

연제고분축제는 지난 3~5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 온천시민공원과 고분군 일원에서 열리는 지역 행사다. 주제는 ‘연제, 판타지로 피어나다’로 역사적 요소에 공연과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