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번개치고 장대비 쏟아져도 '3시간 30분' 미친 열정…"다시 피는 봄꽃을 약속"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다시 피는 봄꽃처럼 완전체로 돌아올 날을 약속했다.
세븐틴은(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5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SEVENTEEN WORELD TOUR [NEW_] ENCORE'를 약 3시간 30분 동안 펼치며 팬들과 만났다.
약 9개월간 15개 도시를 순회한 뒤 같은 장소로 돌아온 세븐틴은 화려한 연출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슈퍼카를 타고 등장한 멤버들은 런웨이를 걷듯 차례로 무대에 올라 'Bad Influence'로 오프닝을 장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군 복무 중인 정한을 비롯한 일부 멤버들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남은 멤버들이 무대를 채우며 뜨거운 에너지를 전달했다.

이번 앙코르 콘서트에서는 기존 공연과 차별화된 세트리스트가 돋보였다. 불꽃과 폭죽이 어우러진 '손오공'을 비롯해 에스쿱스X민규의 '5, 4, 3(Pretty Woman)', 도겸X승관의 'Blue' 등 유닛 무대가 새롭게 추가됐다. 여기에 'April shower', '_WORLD', '돌고 돌아'까지 더해 데뷔 11주년을 앞둔 세븐틴의 여정을 집약적으로 보여줬다. 밝고 에너지 넘치는 곡부터 감성을 자극하는 곡까지 세븐틴 특유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이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솔로무대에서는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더욱 빛났다. 디노의 'Trigger', 준의 '쌍둥이자리', 버논의 'Shining Star', 조슈아의 'Fortunate Change', 도겸의 'Happy Virus', 승관의 'Raindrops', 디에잇의 'Skyfall', 민규의 'Shake It Off', 에스쿱스의 'Jungle' 등 각기 다른 색깔의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무대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멤버들은 "길었던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만큼 여과없이 후회 없는 무대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로 무대를 이어갔고, 승관은 "오늘 멤버들이 특히 더 멋있어 보인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후 'HOT', 'HIGHLIGHT', 'ROCK', 'HIT' 등으로 이어진 히트곡 하이트라이트 메들리에서는 각이 살아있는 칼군무와 폭발적인 에너지로 공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공연 말미에는 향후 활동에 대한 의미심장한 메시지도 전해졌다. 에스쿱스는 "13명이 함께 무대에 서서 여러분을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밝혔고, 세븐틴은 당분간 완전체 활동을 잠시 멈추게 됐다. 멤버들의 멘트에 맞춰 천둥과 번개가 치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극적으로 만들었다.
이 가운데 에스쿱스는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캐럿에게 먼저 말씀드리는 게 예의일 것 같았다"며 "멤버들끼리 이야기를 나눈 결과 13명 전원이 재계약을 하기로 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어 "열심히 노 저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고. 버논 역시 "도달하게 된 현실이 지금이라는 점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캐럿에게 보이겠다"고 약속하며 빗속에서도 열정적인 무대를 이어갔다.

한편 세븐틴은 앙코르 콘서트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도겸X승관은 오는 17~19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DxS [소야곡] ON STAGE'를 개최하며 먼저 투어에 돌입한 에스쿱스X민규는 오는 24~26일 가오슝 아레나를 찾아 ‘CxM [DOUBLE UP] LIVE PARTY’로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이후에도 세븐틴은 오는 6월 20~2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돌아와 완전체 팬미팅 'SVT 10TH FAN MEETING <SEVENTEEN in CARAT LAND>'를 열며 팬들과의 재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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