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챔프의 굴욕… 두산 핸드볼, PO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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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천하'가 막을 내렸다.
두산 핸드볼팀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8승 1무 14패를 기록한 두산은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으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PO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 한 자리를 두고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던 두산의 도전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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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천하’가 막을 내렸다. 두산 핸드볼팀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두산은 지난 3일 강원도 삼척시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충남도청에 23-24로 졌다. 이날 패배로 8승 1무 14패를 기록한 두산은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으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PO 진출이 좌절됐다.

두산은 이날 12-9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경기 종료 5분 전까지 리드를 지켰던 두산은 최범문에게 실점하며 21-21 동점을 허용했다. 정의경의 득점으로 다시 앞섰지만, 최지성과 박성한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22-23으로 역전당했다. 종료 30초 전 하무경이 동점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종료 직전 육태경에게 골을 허용하며 1점 차로 무너졌다.
6개 팀이 경쟁하는 H리그 남자부에서는 정규리그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 3위가 플레이오프를 진행해 챔피언결정전에 나갈 팀을 정한다. 지난달 26일 경기로 인천도시공사가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한 데 이어 29일 SK호크스가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 한 자리를 두고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던 두산의 도전은 막을 내렸다.
창원을 연고로 한 두산은 남자핸드볼 절대 강자로 꼽힌다. 2011년 리그 출범 이래 지난해까지 2014년 딱 한 번 정규리그 2위로 왕좌를 내줬을 뿐 해마다 정상을 차지했다. 20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0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올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됐다. 다만 김진호의 이적과 골키퍼 김동욱의 부상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변수로 꼽혔다. 그러나 엎친 데 덮친 격 시즌 초반 정의경과 조태훈, 강전구까지 잇따른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큰 위기에 빠졌다.
도전자들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았다. 두산이 전력 공백으로 흔들리는 사이 인천도시공사와 SK 호크스가 매섭게 치고 올라왔다. 아시아선수권대회 휴식기 이후 김동욱과 조태훈, 강전구, 정의경이 순차적으로 복귀해 완전체를 이뤘지만, 반등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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