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누가 뛰나] 함양군수

이상규 2026. 4. 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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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현역 카드’ 맞서 여 2인 경선… 역대 무소속 강세 주목
민주, 서필상-송경열 후보 대결
국힘, 진병영 현 군수 단수공천
이철우 전 군수 등 무소속 출마

함양은 보수 성향이 강하지만, 역대 군수 선거에서 3번을 제외하고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지역보다 정당의 영향을 작게 받으며, 인물과 선거 구도 등의 요소가 과거 선거에 많이 작용했다. 역대 선거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공천이 확정되기 전에는 여러 명이 난립했지만, 본선에서는 결국 2~3명으로 후보가 압축되어 이번 선거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선 최근 진병영 현 군수를 단수 공천했다.

◇민주당= 진보 진영에서는 두 후보가 나섰다. 서필상 전 더불어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장이 재도전한다. 그는 군수부터 국회의원까지 꾸준히 민주당으로 출마하며 지역 내 인지도를 쌓아왔다. 그는 지난 군수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진정으로 변화와 희망을 갈망하는 군민들의 진심을 느꼈다고 했다.

지난해 민주당에 입당한 송경열 전 함양군체육회장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함양이 청렴도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부패의 고리를 끊고 군민을 섬기는 곳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 선거관리위는 조만간 경선을 실시해 당 후보를 결정한다.

◇국민의힘= 보수 진영에서는 김한곤 함양미래발전연구포럼대표, 이영철 신성범 국회의원의 전 보좌관, 진병영 현 군수 등 세 명의 후보가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으며, 지난달 30일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진 군수를 단수공천했다.

진 군수는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보여주기 위한 성과보다 군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가를 행정의 기준으로 삼고,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답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변화의 씨앗을 군민의 삶 속에서 확실한 성과로 완성해야 할 때다. 지금 함양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시작이 아니라 멈춤 없는 완성이다. 시작한 일은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국민의힘 경선 탈락 후 탈당한 김한곤 함양미래발전연구포럼대표는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함양의 낡은 부패 정치 구조를 바꾸고, 군민들의 자존심을 되찾는 길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철우 전 함양군수는 “부덕의 소치로 마무리하지 못했던 군정을 이어가 군민에 보답하고, 지방소멸 위기로 인해 언제 합병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위기의 함양군을 지켜내기 위해 재도전에 나섰다”고 했다.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재웅 경남도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공장 유치나 토건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난 함양만의 특색있는 발전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4대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과거 진병영 함양군수 인수위에서 활동한 한성기 전 함양경찰서 청문감사계장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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