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거는 손흥민… 생애 첫 ‘4도움’ 폭발

남정훈 2026. 4. 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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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의 '손세이셔널' 손흥민(34·사진)이 기다렸던 시즌 마수걸이 필드골 소식을 전하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LAFC에서의 8경기, 대표팀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까지 합쳐 10경기 연속 골이 터지지 않아 우려를 낳았던 손흥민은 이날 4도움을 통해 여전히 공격진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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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시티戰 6-0 팀 대승 이끌어
10경기 만에 MLS 도움 부문 1위
11경기째 필드골 없어 아쉬움 남겨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의 ‘손세이셔널’ 손흥민(34·사진)이 기다렸던 시즌 마수걸이 필드골 소식을 전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생애 처음으로 한 경기 4도움을 올리고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LAFC의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랜도 시티와 2026 MLS 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반에만 4도움을 기록하며 LAFC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인 2020년 9월 사우샘프턴전에서 4골을 몰아친 적은 있지만 한 경기 4도움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LAFC에서의 8경기, 대표팀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까지 합쳐 10경기 연속 골이 터지지 않아 우려를 낳았던 손흥민은 이날 4도움을 통해 여전히 공격진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MLS 6경기에서 7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경기 4도움(1골)을 합쳐 공식전 10경기 만에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했다. MLS 도움 부문 선두로도 올라섰다.

다만 아쉽게도 골 침묵은 11경기로 늘었다. 손흥민은 새해 첫 경기였던 지난 2월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3도움)을 넣은 뒤로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필드골은 여전히 0이다.

드니 부앙가, 타일러 보이드와 함께 3-4-3 포메이션의 스리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LAFC가 전반에 몰아넣은 5골 모두에 관여했다. 전반 7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것을 시작으로 손흥민의 ‘도움 쇼’가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손흥민·부앙가의 ‘흥부 듀오’가 전반 20분부터 28분까지 세 골을 합작했다. 전반 20분 LAFC의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중앙선 부근에서 수비 뒤 공간으로 침투하는 부앙가에게 패스를 연결해 골로 이어졌고, 3분 뒤 역습 상황에서도 손흥민이 자기 진영에게 앞으로 길게 내준 공을 부앙가가 해결했다. 전반 28분에는 부앙가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손흥민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팔렌시아의 추가 골까지 도왔다.

후반에는 골을 넣을 뻔한 장면도 있었다. 후반 12분 부앙가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슈팅 직후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교체됐다. 8일 크루스 아술(멕시코)과의 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홈경기에 대비한 것이다. LAFC는 후반 25분 타일러 보이드의 헤딩골까지 터지며 6-0 완승을 완성했다. 경기 뒤 축구 통계 전문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9.8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점수를 부여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부앙가의 평점도 9.7점으로 손흥민보다 낮았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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