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 경기] 촘촘히 맞물린 포천 교육망… 격차 없이 이어지는 배움의 길
경기도교육청 제작 지원
‘미래사회 인재양성’ 포천교육지원청
특수학교 설립해 맞춤 과정·직업교육 제공… 2028년 9월 개교
EBS 자기주도센터 운영… 6개 권역 격차 해소·사교육비 절감
미래온 공유학교, 거점활동 공간발굴 성과… 향후 운영 고도화
디지털 인프라 원스톱 지원… 학생 최적 학습환경 마련 ‘온힘’
포천교육지원청은 특수학교 설립, 포천형 EBS 자기주도학습센터 운영, 공유학교 내실화 등을 통해 포천 지역의 학생들이 미래 사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선 포천교육지원청은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포천시 영중면의 학교 통폐합 이후 폐교 부지를 활용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고 포천 지역에는 특수학교가 없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2024년 기준 포천 지역 특수교육대상자의 중증장애 비율이 46.7%에 달해 중증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적합한 교육환경과 다양한 특수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립 특수학교 설립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이 같은 필요성에 따라 추진되는 포천 특수학교는 포천시 영중면 성동리 891-3번지의 폐교된 영중초 부지를 활용해 공립 특수학교로 신설될 계획이다. 유치원 2학급을 포함해 초등학교 12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등 총 28학급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오는 202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포천 특수학교에서는 맞춤형 교육과정 및 직업교육을 제공해 학생들의 자립능력 및 사회적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천교육지원청은 포천 특수학교 설립으로 포천 및 인근 지역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통학 불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포천형 EBS 자기주도학습센터도 포천교육지원청이 자랑할 만한 교육 시설이다. 교육 인프라의 지역 편중에 따른 교육 양극화를 막기 위해 소흘권, 포천권, 영북권, 일동권, 이동권, 관인권 등 권역을 6개로 나눠 각 지역에 스터디카페와 인터넷 강의 수강실 등을 갖춘 센터를 운영 중이다. 포천교육지원청은 센터 운영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6개 권역의 촘촘한 학습망 구축으로 도농 간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뿐 아니라 EBS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학습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르고 교육 때문에 떠나던 도시에서, 교육 때문에 머무는 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궁극적으로는 공공 주도 학습지원으로 공교육 중심 교육 생태계를 재편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포천교육지원청은 소흘 지역 대기자 해소를 위해 소흘 제2센터 추가 개소를 계획 중이며 권역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포천교육지원청은 미래온 공유학교 운영을 더욱 고도화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024년 73개 프로그램에 1천341명의 학생이 미래온 공유학교에 참여했다. 이듬해인 2025년에는 112개 프로그램에 1천534명의 학생이 참여해 그 수가 점점 더 늘고 있다.
이러한 양적 팽창이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거점 활동 공간 발굴’에 힘썼기 때문이다. 포천 전역에 걸친 13개 이상의 거점 공간(국립수목원, 포천미디어센터, 포천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등)을 적극 활용해 포천 교육의 최대 약점이었던 ‘이동 거리 및 접근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지역 기관과의 밀착형 네트워크가 강화되면서 학생들은 주거지 근처에서 국립수목원의 전문 산림 교육이나 미디어센터의 고도화된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됐고, 이는 자연스럽게 참여 인원 확대로 이어졌다.

앞으로 포천교육지원청은 미래온 공유학교의 프로그램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모델에서 진화해 ‘가족 연계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예술 심리 및 정서 지원 공유학교’를 본격 가동해 교육 복지의 사각지대도 해소할 예정이다. 공유학교 프로그램의 질 관리시스템을 체계화해 강사 역량 강화 워크숍을 상·하반기 1회 이상 정례화하고 모니터링 지원단을 통해 지표 기반의 상시 컨설팅을 진행, 교육 품질의 편차를 최소화 하겠다는 것이 포천교육지원청의 계획이다.
이밖에 디지털 인프라 원스톱 지원으로 수강 신청부터 이수증 발급, 포트폴리오 관리를 할 수 있는 ‘양방향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행정 효율을 극대화한다. 도내에서도 광활한 면적 대비 소규모 학교 밀집도가 가장 높은 포천은 지리적 고립성과 이동권의 제약이라는 고질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교육의 질적 저하를 막기 위한 유일한 해법은 학교의 문턱을 넘어 지역 전체가 하나의 캠퍼스가 되는 것인데 바로 이를 실현할 방법이 공유학교인 것이다. 포천교육지원청은 교육 인프라가 대도시보다 다소 갖춰지지 않았다는 포천의 약점을 없애기 위해 관내 거점 공간을 활용한 공유학교와 EBS 자기주도학습센터 운영 및 특수학교 설립 등을 추진하며 포천을 교육 도시로 만들고 있다.

포천 지역은 더 이상 ‘교육 변방’이 아니다. ‘학생의 선택과 도전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포천교육’이라는 비전은 현실로 다가온다. 공유학교 참여 학생이 늘어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하는 확실한 근거다. 포천 미래온 공유학교가 이뤄낸 혁신적 교육 생태계는 인문도시 포천을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다. 포천교육지원청은 지금도 포천 지역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고의 교육 환경을 갖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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