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네, 맞을 수가 없는 공인데"…3이닝 3실점→6이닝 6실점 난조, 감독도 갸우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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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분석해 해결하고자 한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 소형준의 이름을 언급했다.
소형준은 지난 4일 수원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 감독은 "우리도 아쉽지만 (소)형준이도 아까웠을 것이다. 타자들이 6점이나 내줬는데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며 "그래도 LG전에선 3이닝에 그쳤지만 삼성전에선 6이닝을 소화해 줬다. 이닝을 끌어줘 고마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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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원인을 분석해 해결하고자 한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 소형준의 이름을 언급했다.
소형준은 지난 4일 수원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6실점으로 물러났다. 총 투구 수는 94개(스트라이크 64개)였다. 투심 패스트볼(45개)과 체인지업(28개), 커브(11개), 커터(10개)를 구사했다. 투심 최고 구속은 149km/h였다.
1회초 김지찬의 중전 안타, 김성윤과 구자욱의 3구 헛스윙 삼진으로 2사 1루. 르윈 디아즈에게 2구째로 142km/h 커터를 던졌다가 우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점수는 0-2. 최형우는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초엔 류지혁의 중전 안타, 이재현의 유격수 땅볼, 김영웅의 헛스윙 삼진으로 2사 2루가 됐다. 강민호에게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내줘 0-3으로 뒤처졌다. 김지찬은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초 소형준은 함수호를 유격수 땅볼, 구자욱을 2루 땅볼, 디아즈를 3루 땅볼로 정리했다.
4회초엔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초구로 138km/h 커터를 구사했다가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KT는 5-4로 쫓겼다. 류지혁의 좌중간 2루타, 이해승의 희생번트, 김영웅의 헛스윙 삼진으로 2사 3루. 강민호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5-5 동점이 됐다. 김지찬은 중견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5회초 함수호의 투수 땅볼, 구자욱의 좌전 2루타로 1사 2루. 디아즈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5-6으로 역전당했다. 최형우의 유격수 땅볼, 류지혁의 자동 고의4구 후 이해승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물리쳤다. 소형준은 6회초 김영웅을 2루 땅볼,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 김지찬을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해 이닝을 끝냈다.
소형준은 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 3월 29일 LG 트윈스전서도 3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주춤했다. 이번 삼성전 난조로 시즌 성적은 2경기 9이닝 평균자책점 9.00이 됐다. 한 경기서 피홈런 2개를 기록한 것도 눈에 띄었다. 소형준은 지난해 147⅓이닝 동안 피홈런을 6개로 최소화했다. 홈런을 잘 맞지 않는 투수라 아쉬움이 컸다.
5일 수원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참 아이러니하다. 지금 그 공은 그렇게 맞을 수가 없는 공이다. LG전 때도 마찬가지다"고 말하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 감독은 "내가 봤을 때는 잘하다가 결정적일 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공이) 다 몰린다. 마지막에 딱 몰려버린다"며 "4일 경기에서도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몰려서 아쉬웠다. 투심 구속이 149km/h까지 나올 정도로 늘었다. 쉽게 갈 줄 알았는데 1회부터 '뭐지?'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나와 함께한 시즌 중에 올해 구위가 제일 좋다. 체인지업 그립도 바꿔서 공이 잘 떨어진다"며 "오히려 구속이 잘 나와서 인플레이 타구가 아닌 파울이 되는 건가 싶기도 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텐데 (소형준과)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LG전에선 팀이 6-5로 이겼고, 삼성전에선 6-8로 패했다. 소형준은 두 경기서 모두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이 감독은 "우리도 아쉽지만 (소)형준이도 아까웠을 것이다. 타자들이 6점이나 내줬는데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며 "그래도 LG전에선 3이닝에 그쳤지만 삼성전에선 6이닝을 소화해 줬다. 이닝을 끌어줘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올해 아시안게임 등 걸린 게 많다. 아마 형준이도 머릿속이 복잡하지 않을까 싶다"며 "(머리를) 비우라고 했는데 점수를 내주면 흔들리는 듯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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