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서울 ‘연고지더비’, 승부는 다음 기회에

신창윤 2026. 4. 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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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후반 33분 아일톤 ‘귀중한 동점골’
서울FC 개막 5연승 저지… 중위권 지켜
부천은 제주에 ‘패’ 3경기 연속 무득점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FC서울과의 ‘연고지 더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안양은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5분 서울 클리말라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3분 아일톤이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안양은 서울의 개막 5연승 도전을 멈추는데 성공했지만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 그쳤다. 안양은 승점 6(1승3무2패)으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서울은 승점 13으로 1경기를 더 치른 2위 전북 현대(승점 11)와 승점 차를 2로 벌리며 1위를 지켰다.

특히 양팀은 ‘연고 이전’으로 지난해부터 민감한 대결을 벌였다. 서울의 전신인 안양 LG가 2004년 1월 서울로 연고를 옮기면서 안양 팬들은 시민구단 FC안양을 출범했다. 이후 안양이 지난해 K리그1으로 승격하면서 두 팀의 ‘연고지 더비’가 성사됐다.

안양은 전반 45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던 클리말라에게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안양은 후반 시작과 함께 동점골 사냥에 공을 들였고 마침내 후반 33분 천금의 동점골이 터졌다. 마테우스가 투입한 오른쪽 코너킥을 골 지역 왼쪽에서 아일톤이 헤더로 방향을 바꿔 서울의 골 네트를 흔들었다.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박정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찬 오른발 슈팅이 서울의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더 이상 추가골을 뽑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또 하나의 ‘연고지 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부천FC 1995와 제주SK FC의 사상 첫 대결은 부천이 0-1로 졌다.

부천은 전날 원정경기에서 전반 21분 제주 세레스틴에게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뒤 추격전에 나섰지만 결국 0-1로 졌다.

부천은 개막전에서 전북을 상대로 승리한 뒤 5경기 무승(3무2패)에 빠져 승점 6에 머물렀다. 3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반면 제주는 개막 5경기(2무3패) 무승에 허덕였지만 이날 마수걸이 승리를 기록했다.

양 팀은 제주 SK의 전신이었던 부천 SK가 2006년 제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연고지 악연이 됐다. 이후 부천FC가 부천을 연고로 새롭게 창단된 뒤 K리그2에서 경쟁한 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올 시즌 승격해 첫 ‘연고지 더비’를 치렀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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