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농사짓던 잎들깨, '수경재배'로 새바람

최일 2026. 4. 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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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땅에서 재배해 병해충 발생과 노동강도가 컸던 잎들깨를 수경재배하는 길이 열렸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고품질 잎들깨의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증대를 위해 신기술 보급에 나섰습니다.
최일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토양에서 재배하던 잎들깨는 이어짓기로 인한 병해충 발생이 가장 큰 골칫거리였습니다.

또 김매기 · 물주기 · 거름주기 등에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들고, 특히 수확할 때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려앉아 작업을 해야 해 노동강도가 컸습니다.

반면 잎들깨 수경재배는 무릎 높이 정도에 폭 1m 내외의 베드를 설치한 후 그 안에 배지를 깔고 작물 생육에 필요한 물과 양분을 공급해 키웁니다.

이어짓기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고 만약 병해충이 발생해도 해당 배지만 교체하면 돼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 잡초를 제거하는 김매기 등의 힘들고 고된 작업이 필요 없고, 서서 수확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노동강도도 덜합니다.

양·수분과 온·습도 등 재배환경을 센서를 이용해 정밀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생육이 균일하고 수확량도 20~30%가량 많습니다.

[도수본 / 수경재배 농업인: 피곤한 것도 적고, 병해충에서도 자유롭고, 수확량이라든지 이런 것도 훨씬 많고, 인건비 안 들어가니까….]

농촌진흥청이 수경재배에 적합한 품종인 '새봄'을 개발해 보급 중입니다.

'새봄'은 잎이 둥근 심장형으로 예쁘고 두께가 두꺼우며 속잎이 자라는 속도가 빠른게 특징입니다.

[김정인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더 이상 상품잎 이상으로 크기가 커지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나눠서 할 수 있는 노동력 분산에 굉장히 큰 장점이 있는 품종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수경재배 관련 기술을 고도화시켜 나가고, 관련 품종 개발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OBS뉴스 최일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