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가기 겁난다…휘발윳값 ‘리터당 최고 2천원’ 돌파

안태호 기자 2026. 4. 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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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광주 평균 1천929원·전남 1천936원
경유는 각각 1천919원·1천933원 거래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에 추가 인상 전망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5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윳값은 ℓ당 1천946.42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은 1천937.19원./연합뉴스
중동 정세 불안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지역 주유소 기름값이 리터(ℓ)당 최고 2천원을 돌파하는 등 연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광주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929원으로 집계됐다.

전일(1천921.9원) 대비 7.1원 상승한 가운데, 주유소별 가격은 최저 1천809원에서 최고 2천39원까지 차이를 보였다.

경유 가격 역시 같은 기간 1천912.5원에서 1천919원으로 6.5원 오르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전남 지역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전남 지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936원으로 전날(1천931.8원)보다 4.2원 상승했으며 주유소별 가격은 최저 1천760원에서 최고 2천100원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1천928.7원에서 1천933원으로 4.3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유가는 중동 전쟁 발생 이후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시작한 지난 2월28일 이후, 3월1일 광주의 휘발유 가격은 1천684.0원에서 출발해 12일에는 1천870.0원까지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정부의 1차 최고가격제 시행일인 13일 1천834.9원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며 1천900원을 넘어섰다. 경유 가격 역시 3월12일 1천882.5원에서 13일 1천844.0원으로 일시 하락한 뒤 재차 상승해 1천900원대를 돌파했다.

전남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휘발유 가격은 3월12일 1천875.1원까지 상승한 뒤 다음 날 1천855.96원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유 가격 또한 12일 1천892.1원까지 오른 뒤 13일 1천867.9원으로 내려갔다가 재상승하며 1천900원을 넘어섰다.

전국 기름값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948원에서 전날(1천942원)보다 6원 상승했으며 경유는 1천933원에서 5원 오른 1천938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강화를 공식화하며 중동 정세 불안이 확대된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1일 두바이유는 배럴당 108.9달러에서 2일 114.6달러로 급등했고 브렌트유는 101.1달러에서 109.0달러로, WTI 역시 100.1달러에서 111.5달러로 상승하는 등 국제유가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 변동은 2-3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국내 주유소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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