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탈영병·투항” 직격…홍준표 선택, 대구 보수 결집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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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보수 결집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김부겸 지지 선언은 개인 선택을 넘어, 내부 결속이 유지되지 않는 상황을 드러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은 5일 SNS를 통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는 홍 전 시장의 지지에 대해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고, 만남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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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던 대구, 처음으로 균열 노출…선거 기준 자체가 이동

대구 보수 결집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김부겸 지지 선언은 개인 선택을 넘어, 내부 결속이 유지되지 않는 상황을 드러냈습니다.
여기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를 “탈영병”, “투항”으로 규정하면서 갈등은 수습이 아닌, 기준을 둘러싼 충돌로 확대됐습니다.

■ “민주당 아닌 김부겸”… 정당 대신 인물 기준으로 이동
홍준표 전 시장은 5일 SNS를 통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구의 미래를 위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협력 가능한 인물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민주당을 지지한 것이 아니라 김부겸 개인을 지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당과 이념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언급하며 선택 기준을 정당이 아닌 인물로 두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 “노욕” “참새”…정책 아닌 감정으로 번진 내부 충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즉각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방송 인터뷰에서 “노욕”이라고 비판했고, 일부 의원들도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참새들이 난리를 친다”며 반박했습니다.
이어 “쫓아낸 전 남편이 어떻게 살든 무슨 상관이냐”고 언급하며 갈등은 격해졌습니다.
논쟁의 중심은 정책이나 노선이 아니라 표현과 감정으로 이동했습니다.
■ 김부겸 측 “감사”… 지지 선언, 실제 선거 변수로
김부겸 전 총리는 홍 전 시장의 지지에 대해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고, 만남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보수 핵심 인사의 공개 지지는 상징을 넘어 실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표가 이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대구에서 구체화됐습니다.

■ 한동훈 “탈영병·투항”… 논쟁, ‘이탈’에서 ‘기준’으로 규정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SNS에서 홍준표 전 시장을 향해 “탈영병”, “투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제 발로 탈영했지 쫓겨난 적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실상 정치적인 선택을 진영 이탈로 규정한 발언입니다.
이 표현 이후 이번 사안은 의견 충돌이 아니라 내부 분열로 성격이 바뀌었습니다.
동시에, 진영의 경계를 어디에 둘 것인지에 대한 기준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보수 내부 충돌은 대구 선거 국면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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