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부산시장 후보 다자대결…전재수 40.6%, 박형준 23.6%, 주진우 15.6%, 이재성 6.8% [6·3 지방선거 부산 여론조사]
박·주 39.2%에 8.2%P 앞서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재수(부산 북갑) 의원이 부산시장 적합도 다자대결 조사에서 40%가 넘는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예비후보인 전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부산시장 경선에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 합계보다 지지율이 소폭 높았다. 전 의원은 모든 연령대, 성별, 권역에서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나머지 세 예비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에이스리서치가 〈부산일보〉 의뢰로 지난 3~4일 부산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부산시장 선거에서 다음 4명의 인물 중 부산시장으로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전 의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0.6%였다.
국민의힘 박 시장이 23.6%, 주 의원이 15.6%로 그 뒤를 이었다. 민주당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은 6.8%를 기록했다. 전 의원과 이 전 원장, 박 시장과 주 의원은 부산시장 최종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당내 경선에서 각각 맞붙고 있다.
다자구도에서 40.6%를 기록한 전 의원은 박 시장과 주 의원 지지율 합계인 39.2%보다 1.4%포인트(P) 높았다. 같은 당인 이 전 위원장과 격차가 큰 영향도 있지만, 다자대결에서 지지율 40%를 넘은 건 인물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 의원은 모든 연령대에서 나머지 세 후보보다 지지율이 앞서기도 했다. 전 의원에 이어 박 시장, 주 의원, 이 전 위원장 순으로 연령별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0대는 50.8%-18.6%-10.6%-9.4%를 각각 기록해 전 의원이 과반을 기록했다. 50대는 47.2%-19.8%-13.8%-8.3%, 60대는 42.9%-23.9%-16.4%-6.2%, 30대는 41.4%-22.6%-17.0%-5.5% 순이었다.
18~29세와 70대에선 전 의원과 박 시장 간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었다. 18~29세는 26.8%-25.7%-17.4%-5.4%, 70대 이상은 32.6%-30.2%-18.7%-5.7% 순이었다. 전 의원과 박 시장 격차가 약 1~2%P 정도인데,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고루 분산된 국민의힘에서 최종 후보를 정하면 해당 연령대 지지율 조사 결과는 뒤바뀔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 의원은 정치적 이념 성향이 중도라고 답한 부산 유권자 중 절반에게 선택받기도 했다. 중도층 지지율은 전 의원 50%, 박 시장 14.5%, 주 의원 12.7%, 이 전 위원장 8.3% 순이었다.
권역별 조사에서도 지지율은 전 의원, 박 시장, 주 의원, 이 전 위원장 순서를 유지했다. 북·사하·강서·사상구 등 서부산에선 민주당 42.1%- 22.4%-16.0%-7.9%, 동래·남·연제·수영구에선 40.9%-26.1%-15.5%-6.8% 순이었다. 해운대·금정구·기장군에선 39.7%-21.8%-18.9%-4.2%, 중·서·동·부산진·영도구 등 원도심에선 39.3%-23.5%-11.9%-8.3%를 기록했다.
성별 지지율도 네 예비후보 순서는 같았다. 남성은 43.5%-25.3%-14.8%-5.0%, 여성은 37.9%-21.9%-16.5%-8.5%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