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발한 ‘수원의 봄’ → ‘PO 탈락’ KT, 현대모비스 꺾고 유종의 미 레이스 시작

수원/이상준 2026. 4. 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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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게 남은 건 좋은 마무리 뿐이다.

수원 KT는 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73-69로 승리했다.

이러면서 잔여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고, 부산 KCC와 소노 중 1팀이라도 패해야 한 KT의 봄 농구 경우의 수는 사라졌다.

경기 종료 15초 전,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공격까지 막아낸 KT는 유종의 미를 거둘 움직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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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상준 기자] KT에게 남은 건 좋은 마무리 뿐이다.

수원 KT는 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73-69로 승리했다. KT는 연패로 빠지지 않으며 시즌 전적 26승 27패(7위)가 됐다.

KT는 힘이 빠진 채 경기를 시작해야 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도전이라는 동기부여 하나가 지워졌기 때문.

앞선 14시 경기에서 고양 소노가 안양 정관장에 역전승을 거두며, 잔여 경기 승패 여부와 관계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러면서 잔여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고, 부산 KCC와 소노 중 1팀이라도 패해야 한 KT의 봄 농구 경우의 수는 사라졌다.

벼랑 끝에 서 있는 위치에서 ‘기적’을 바랐다. 소노의 경기가 진행 중일 때 만난 문경은 감독은 “소노가 패배하면 좋겠지만, 이 경기만 생각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드라마는 없었다.

그러면서 분위기를 추스려야 했지만, 쉽게 따라와주지 못했다. 41-39로 앞서며 시작한 3쿼터 한 때 53-43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서명진의 8점 러쉬에 호되게 당했다. 그러면서 역전(55-57)을 내준 채 3쿼터를 끝마쳐야 했다.

4쿼터 역시 마찬가지. 이두원의 앤드원 플레이로 역전을 만드나 했지만, 뒤따라온 건 이승현의 재역전 3점슛. 계속해서 어렵게 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래도 한숨은 돌렸다. 66-67으로 리드당한 시점에서, 데릭 윌리엄스가 홈 팬들의 박수를 불러일으키는 연속 4점을 터트린 것. 여기에 정창영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까지 얹었다. 경기 종료 15초 전,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공격까지 막아낸 KT는 유종의 미를 거둘 움직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KT로서는 많은 생각이 들 하루다.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문경은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알렸지만, 봄 농구 진출이 무산됐다. 현재의 쓰라림을 다음 시즌을 위한 초석으로 여겨야 할 것이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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