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3월 기온 9년 연속 평년보다 높아

서형우 기자 2026. 4. 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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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상청 기후특성
월평균 8.5도…하순 고온 영향
작년比 강수량도 46.8㎜ 많아
지난달 광주·전남은 하순의 고온 영향 등으로 9년 연속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했으며 지난해보다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3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 평균기온은 8.5도로 평년(7.3)보다 1.2도 높았다.

이는 2018년부터 9년 연속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다. 지난해(8.6도)에 비해서는 0.1도 떨어졌다.

상-중순(1-20일)에는 북대서양에서의 중위도 대기 파동 강화와 상층의 찬 기압골의 영향 등으로 인해 각각 5.8도·7.4도로 평년(5.6도·7.5도)과 비슷한 기온을 보였다.

하순(21-31일)께 평균기온은 11.9도에 달하며 기상청 관측 이래 1위로 올라섰다.

기상청은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했으며 22-23일, 26-28일에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에 햇볕이 더해져 최고기온이 평년 대비 크게 오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강수일수는 8.4일로 평년(8.5일)보다 적었지만 2일과 30-31일 남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두 차례 많은 비가 내려 강수량은 90.8㎜로 평년(79.7㎜) 대비 약 1.1배 수준이었다. 또 지난해(44㎜)보다 46.8㎜ 많았다.

다만 30-31일을 제외한 하순기인 21-29일 강수량은 5㎜, 강수일수는 1일로 동일 기간 대비 모두 적었고, 상대습도는 평년보다 1%p 낮은 등 전반적으로 건조한 경향이 이어졌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정현숙 광주기상청장은 “올해 3월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추세가 이어졌고, 지난해에 이어 3월 하순에 고온 건조한 경향이 나타났다”며 “비로 인해 건조한 대기 상태가 일부 해소되기도 했지만 봄철에는 산불의 위험이 큰 만큼 기상청은 기후 현황을 면밀히 감시해 이상기후에 대한 사전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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