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전 학과 교수 참여 AI학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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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교육, 연구, 행정 전반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한다.
서울대는 인문과 기술을 결합한 'AI+X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AI 융합 전공 설계를 지원하는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고길곤 서울대 정보화본부장은 행사에서 "특정 교수 개인의 교수법만으로는 AI 시대 교육 전환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교수들끼리 교육법을 공유하고 학생도 함께 배우는 공동체형 학습 경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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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 간 경계 넘어 교육·연구
AI에 던지는 학생 질문 모아
지식 자산으로 구축·관리
융합 전공 설계도 지원 나서
서울대가 교육, 연구, 행정 전반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한다. 학문 간 경계를 넘어선 초학제 AI 학부대학을 신설하고, 학생과 교수가 AI에 던지는 질문을 지식 자산으로 축적한다. 내년에 개원하는 AI대학원은 입학생 200명이 넘는 대형 AI 교육기관으로 운영한다.
◇인문·기술 결합한 AI 교육과정 개발

서울대는 전 학과 교수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초학제 ‘AI-Start 학부대학’을 신설할 방침인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서울대는 인문과 기술을 결합한 ‘AI+X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AI 융합 전공 설계를 지원하는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큰 틀을 정한 상황에서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사진)은 지난 2일 관악캠퍼스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열린 ‘서울대 AI 서밋 2026’에서 AI 네이티브 캠퍼스 비전을 발표했다. ‘인간 중심의 세계 대전환을 이끄는 빛’이라는 의미를 담아 ‘샤인 AI(SHINE AI)’로 명명된 이번 비전에는 인간 중심, 사유하는 질문자 등 네 가지 방향 아래 교육과 연구, 행정, 거버넌스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동체형 학습 경험 축적
서울대는 이를 위해 16개 전략과제와 47개 세부과제를 수립했다. 교육 분야 핵심 과제로는 ‘미래를 여는 도전적 질문 교육 강화’를 내세웠다. 먼저 질문은행 구축을 추진한다. 강의실과 개인 기기에서 학생과 교수가 AI에 던지는 질문을 일회성 정보로 흘려보내지 않고, 축적 가능한 기록 시스템으로 전환해 일종의 ‘지식 자산’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교수와 학생이 함께 교육 커리큘럼을 설계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다. AI 시대 교육 경쟁력이 질문 역량에 달려 있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됐다.
교육 방식 자체를 바꾸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고길곤 서울대 정보화본부장은 행사에서 “특정 교수 개인의 교수법만으로는 AI 시대 교육 전환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교수들끼리 교육법을 공유하고 학생도 함께 배우는 공동체형 학습 경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업인들도 AI 네이티브 캠퍼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딥스 드 실바 오픈AI 아시아태평양 교육총괄은 “대학 신입생이 개인 이메일 주소뿐 아니라 개인 전용 AI 에이전트도 함께 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3월 AI대학원 개원
서울대는 AI 연구와 교육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서울대는 지금까지 8000개 이상의 AI 관련 과목을 개설했고, 200개 이상의 AI 응용 연구실, 3000명 이상의 AI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 시흥에 AI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도 설립 중이다.
서울대는 내년 AI대학원 개원도 앞두고 있다. AI대학원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등 기존 3개 교육·연구 조직에 흩어져 있는 학생들을 이관받아 200명이 넘는 입학 정원을 갖춘 대형 AI 교육기관으로 운영된다. 관악캠퍼스 내 4·19기념탑 부지에 연면적 8400㎡ 규모 AI융합관도 들어선다. 내년 설계에 들어가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대는 올해 교육부 승인을 받아 내년 3월 AI대학원을 개원하고, 같은 해 9월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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