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계·천주교계, 부활절 맞아 곳곳서 예배·미사

고은정 기자 2026. 4. 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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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기총, 50주년 희년 태화강서 부활절 연합예배
2026년 시민과 함께하는 부활절 문화행사가 열린 5일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신도들이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최지원 기자
부활절인 5일 울산 지역 교회와 성당 440여 곳에서 예수 부활을 축하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예배와 미사가 일제히 열렸다.

특히 울산기독교총연합회는 설립 50주년 희년을 맞아 이날 태화강국가정원에서 대규모 부활절 연합예배를 개최했다. 올해는 울주군 교계까지 함께하는 통합 예배로 치러져 의미를 더했다.

'울산 시민과 함께하는 부활의 예수'를 주제로 한 2026 울산광역시 부활절 연합예배는 5일 오후 3시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진행됐다. 예배에서는 김대현 목사(울산남부교회)와 김영용 목사(울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강사로 나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 신앙의 의미를 전했다.

김대현 목사는 설교를 통해 부활 신앙이 삶에 주는 새로운 힘과 소망을 강조했다. 또 1500명의 대연합 찬양대가 태화강변을 웅장한 화음으로 물들였고, 다음 세대 찬양 페스티벌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을 위해 달걀 5000판을 무료로 나누며 부활의 사랑을 실천했다.

김영용 울기총 대표회장은 "부활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는 이번 연합예배가 더 많은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살아계심을 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리구가 속한 천주교 부산교구는 별도의 전체 미사 없이 성당별로 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천주교 부산교구 울산대리구는 김영규(안셀모) 울산대리구장 집전으로 지난 4일 오후 8시 중구 복산성당에서, 5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중구 성안동 울산대리구청 성당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거행했다.

김영규(안셀모) 울산대리구장은 "우리 시대의 부활은 거짓에 물들지 않고 이 세상의 거짓을 변화시키는 삶을 사는 데 있다"며 "살아가면서 부활의 삶을 실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이날 오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등 국내 개신교 73개 교단이 참여하는 '2026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열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정오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올렸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