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팀을 만나든 언더독 정신으로" 이정현의 눈물 섞인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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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26, 188cm)이 고양 소노의 첫 봄을 맞이한다.
이정현은 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24점 3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이정현은 "소노의 첫 플레이오프이자, 나 개인적으로는 3 시즌 만의 플레이오프다. 어떤 팀과 겨루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언더독의 마음으로 철저하게 준비해서 승부를 볼 거다"라고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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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은 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24점 3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소노는 65-61로 역전승을 거뒀다. 상대 전적은 1승 4패, 불리한 상성에도 소노는 기어코 연패를 끊으며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반까지는 쉽지 않은 흐름이었다. 29-38로 전반을 마친 소노는 전반 묵묵부답이던 이정현의 외곽포가 마침내 터지며 추격을 개시했다. 여기에 이재도까지 무득점을 깨고 힘을 보태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4쿼터 종료 직전 이정현이 박지훈과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상대로 얻어낸 자유투 득점이 쐐기포가 됐다.
경기 종료 후 이정현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잘 풀린 건 아니었다. 긴 연패도 있었는데, 선수들이 욕심을 내려놓고 서로 희생을 자처하면서부터 흐름이 완전히 달라졌다. 최근 두 경기가 아쉽긴 하지만, 홈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게 되어 기쁘다. 오늘도 10점 넘게 지고 있었지만 욕심 부리지 말고 차근차근 하나씩 따라가자고 했던 게 잘 됐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후반 들어 이정현의 득점이 전반의 세 배로 뛰었다(전반 6점, 후반 18점). 이정현은 “우리가 스몰 라인업으로 경기를 뛰면서 (한)승희 형이 켐바오에게 매치업 됐다. 그래서 미스매치를 노렸고, 켐바오와 합이 잘 맞아 돌파나 킥아웃이 성공적으로 나왔다”고 후반 활약의 비결을 전했다.
손창환 감독은 10연승 기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종일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정현은 “인터뷰뿐 아니고 미팅이나 훈련을 할 때도 항상 선수 입장에서 항상 얘기해주시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잘못된 부분은 하나하나 다 꼬집어 주시는데, 그게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다. 감독님께 가장 감사하다”며 화답했다.
이날 이정현은 경기 종료 후, 플레이오프 진출 행사가 진행되는 코트 위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정현은 “소노의 첫 플레이오프이자, 나 개인적으로는 3 시즌 만의 플레이오프다. 어떤 팀과 겨루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언더독의 마음으로 철저하게 준비해서 승부를 볼 거다”라고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창단 이후로 매 시즌 플레이오프와는 거리가 있었다. 이번 시즌에도 초반에는 하위권이었지만, 결국 반등해서 기적의 스토리를 쓰지 않았나(웃음). 그래서 이번 플레이오프가 더 남다르고, 눈물이 나더라. 그 정도로 간절했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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