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027 수원 방문의 해2] 1. 성곽 걷고 치킨으로 이어진다

최준희 기자 2026. 4. 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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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수류정서 사진 찍고…통닭거리서 맛보고

완만한 성곽길·4월 벚꽃 볼거리
시, 치킨벨트 추진…政 사업 선정
'치킨 만들기' 참여형 경험 시도도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한 도보 관광 동선이 '수원 방문의 해'를 계기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수원화성 성곽길은 도심과 맞닿아 있다. 접근성이 높다. 성곽 위를 따라 이어지는 길은 비교적 완만하다. 이동 부담이 크지 않다. 성벽과 도심 풍경이 동시에 시야에 들어온다. 짧은 시간 안에 주요 구간을 둘러볼 수 있는 구조다. 관광객뿐 아니라 시민 이용도 꾸준한 편이다.

성곽을 따라 이동하면 방화수류정 구간에 도달한다. 연못과 정자가 결합된 형태다. 수원화성 내 주요 경관 지점으로 꼽힌다. 방문객 체류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구간이다. 사진 촬영과 휴식이 동시에 이뤄지는 지점이다. 계절에 따라 풍경 변화가 뚜렷해 반복 방문 수요도 존재한다.

4월 초엔 화성 성곽길 주변의 벚꽃이 또 하나의 볼거리다.

▲ 수원화성 성곽을 따라 이동하면 도달하는 방화수류정 구간. /전광현 기자 maggie@incheonilbo.com

방화수류정을 지나면 동선은 행궁동 일대로 이어진다. 통닭거리가 포함된 구간이다. 해당 지역은 오래된 치킨 점포가 밀집한 상권이다. 식음 소비와 관광 이동이 결합되는 지점으로 기능한다.

현장에서는 방문객 유입이 일정 시간대에 집중되는 경향도 나타난다. 산책 이후 식사 수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골목 상권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형성된다. 특히 주말과 저녁 시간대에 유동 인구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도보 이동 중심 구조가 소비 동선으로 연결되는 형태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대학생 전모(24)씨는 "화성 쪽을 걷다가 자연스럽게 통닭거리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며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코스가 이어져서 이용하기 편한 편"이라고 말했다.

▲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수원시는 통닭거리를 중심으로 한 '치킨벨트'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제공=수원특례시

수원시는 이 같은 흐름을 기반으로 '치킨벨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통닭거리를 중심으로 관광 동선을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관광 자원과 골목상권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해볼만 하다.

통닭거리 상인과 함께 치킨을 만드는 '수원 통닭거리1970 클래스' 등이 대표적 행사다. 조리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인데, 단순 소비에서 참여형 경험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교촌1991스쿨과 연계한 일정도 포함된다. 체험 시설과 기존 상권을 결합한 형태다. 당일형 코스 외에 1박2일 일정도 구성됐다. 'K-치킨 그랜드투어'는 관광과 체험, 소비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관광 코스 개발과 홍보를 병행해 방문객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준희 기자wsx302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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