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 22년간 동대구역 누적 이용객 3억4000만명 싣고 달려
대구시민 한 사람당 연간 6~7회 이용
단순 역사 넘어 ‘복합환승 허브’로

이달 1일 대한민국 교통 지도를 바꾼 고속철도(KTX)가 개통 22주년을 맞은 가운데 2004년 첫 기적을 울린 이후 영남의 관문 역할을 해온 동대구역이 대구 시민의 발을 넘어 영남권 경제와 문화를 잇는 혈류로 뿌리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구본부에 따르면 2004년 4월 1일 개통한 KTX의 22년간 동대구역 누적 이용객이 3억40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민(235만명 기준) 한 명당 매년 6~7회 KTX를 탄 셈이다.
동대구역 이용객 규모 면에서도 하루 평균 약 3만8000여명이 열차에 올라 서울역과 부산역의 뒤를 잇는 전국 3대 주요 거점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성장세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개통 첫해 657만명에 불과했던 연간 이용객은 지난해 2341만명으로 3.6배 뛰었다. 하루 평균 운행 횟수 역시 86회에서 226회로 늘었고, 정차역은 서대구·포항·경산 등 8개 역으로 뻗어 나가 대구권 광역 교통망의 완성을 이끌었다.
동대구역의 발전은 현재진행형이다. 1969년 보통역으로 시작해 2016년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면서 철도와 고속·시외버스, 도시철도가 하나로 묶인 복합 교통거점으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KTX-이음(동해선, 중앙선) 노선 확충으로 중부 내륙과 강원권까지 접근성을 넓히며, 위상은 더욱 견고해졌다.
코레일 대구본부는 KTX 개통 22주년을 맞아 대구시민들과 동대구역 성장의 기쁨을 나누고자 오는 22일까지 본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 OX 퀴즈 및 설문 참여 이벤트도 펼친다.
코레일 대구본부 관계자는 "K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의 경제적 혈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서비스 제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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