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골퍼’ 김서아 “다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죠”

여주=정문영 기자 2026. 4. 5. 1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구들이 중계 보고 연락을 많이 해줬어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즐겁게 플레이했어요. 다음 대회 목표는 1등이죠. 꼭 우승하고 싶어요."

그는 "오늘은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아서 아쉽긴 하지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언니들을 보면서 위기에서 타수를 잃지 않는 법을 배우게 됐다"며 "원래는 30등 안에 드는 게 목표였는데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 다음에 또 정규 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되면 우승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 시에나 오픈 서 9언더 공동 4위
171㎝ 큰 키에 290야드 장타 눈길
“30등 목표였는데 좋은 결과 기뻐”
“부족한 부분 보완해서 국가대표 되고파”
‘중학생 골퍼’ 김서아가 5일 경기 여주 더 시에나 벨루토CC에서 열린 더 시에나 오픈 2026 대회를 마친 후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인터뷰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친구들이 중계 보고 연락을 많이 해줬어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즐겁게 플레이했어요. 다음 대회 목표는 1등이죠. 꼭 우승하고 싶어요.”

5일 경기 여주 더 시에나 벨루토CC(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 시에나 오픈 2026 4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만난 아마추어 김서아(14·신성중 2년)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김서아는 이번 대회 우승자 고지원과 더불어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샛별처럼 떠올랐다. 중학교 2학년 14세의 나이로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 공동 4위에 올랐다. 경기 내내 시원한 장타를 이어가며 언니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결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대회 마지막 날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고 73타를 적었지만 표정에는 아쉬움보다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묻어났다. 그는 “오늘은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아서 아쉽긴 하지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언니들을 보면서 위기에서 타수를 잃지 않는 법을 배우게 됐다”며 “원래는 30등 안에 드는 게 목표였는데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 다음에 또 정규 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되면 우승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김서아는 지난해 9월 중학교 1학년 때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정규 투어 대회를 처음 경험했다. 당시 엄청난 장타로 화제가 됐고 컷을 통과해 공동 44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생애 두 번째 KLPGA 정규 투어 대회 출전이다.

아이언 샷하는 김서아. 사진 제공=KLPGA 투어

이번 대회에서 김서아는 171㎝의 큰 키에서 나오는 290야드 이상의 장타를 날려 나흘 내내 파5 홀에서 모두 2온을 노릴 정도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다. 그는 “강한 티샷을 날릴 때 마다 갤러리 분들의 환호가 쏟아져서 정말 재미있었다”며 “저는 잃을게 없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과감하게 코스 매니지먼트를 했다”고 웃어 보였다. 이날 김서아는 9번 홀(파4)에서 드라이브 샷으로 304야드를 날리기도 했다.

지난해보다 더 강력해진 장타와 날카로운 쇼트 게임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김서아의 다음 목표는 태극 마크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서 퍼트 감과 퍼트 에이밍하는 법에서 조금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당장 화요일부터 중학교 대회가 있다. 지금의 좋은 감을 이어서 많은 대회에서 포인트를 쌓아서 꼭 태극 마크를 달고 싶다”고 강조했다.

여주=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