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슈퍼캐치→박준순 속죄의 결승포… 두산, 황준서 호투 물거품 만들며 한화에 설욕전 [잠실 게임노트]

김태우 기자 2026. 4. 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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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에서 우위를 보이며 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5회 터진 박준순의 결정적인 3점 홈런, 선발 잭 로그의 6이닝 무실점 호투, 그리고 정수빈의 슈퍼캐치를 등에 업고 8-0으로 이겼다.

이후 황준서와 잭로그 모두 좋은 투구를 한 가운데, 한화는 0-0으로 맞선 5회 선취점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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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 3점 홈런 및 4안타 대활약을 펼치며 지난 이틀간 수비 실책의 빚을 한꺼번에 씻어낸 박준순 ⓒ두산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두산이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에서 우위를 보이며 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5회 터진 박준순의 결정적인 3점 홈런, 선발 잭 로그의 6이닝 무실점 호투, 그리고 정수빈의 슈퍼캐치를 등에 업고 8-0으로 이겼다. 두산(2승5패1무)는 4연패를 끊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반대로 한화(4승4패)는 2연승이 끊겼다.

두산 선발 잭 로그는 6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며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박치국(⅓이닝), 이병헌(1⅔이닝), 김택연(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도 좋은 활약을 했다.

타선에서는 3일과 4일 연이은 결정적 실책으로 고개를 숙였던 박준순이 5회 결승 3점 홈런을 포함,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으로 대활약하며 빚을 갚았다. 박찬호도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살아나는 감을 알렸다. 정수빈은 안타 하나를 기록한 것 외에도 5회 팀을 구하는 호수비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박지훈은 쐐기 3타점 3루타를 쳤다.

▲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한 잭 로그 ⓒ두산베어스

반면 한화는 선발 황준서가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는 등 좋은 활약을 했으나 5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게 아쉬웠다. 4⅓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으로 잘 던졌으나 2실점이 올라갔다. 불펜도 두산의 흐름을 끊지 못하고 다소간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이도윤이 3안타를 기록하며 대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이 1회 경기에서 일찌감치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선두 박준순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정수빈이 우전 안타로 뒤를 받쳤다. 이어 양의지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라는 절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황준서가 버텼다. 카메론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린 황준서는 안재석을 커브로 역시 심진 처리하고 위기를 헤쳐나갔다. 결국 양석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탈출했다.

▲ 4회까지 무실점 호투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랜 황준서 ⓒ두산베어스

이후 황준서와 잭로그 모두 좋은 투구를 한 가운데, 한화는 0-0으로 맞선 5회 선취점 기회를 잡았다. 선두 최재훈이 좌측 담장까지 굴러가는 안타를 쳤고, 이어 이도윤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것에 이어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페라자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김태연의 잘 맞은 타구가 상대 중견수 정수빈의 다이빙 캐치에 잡히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그러자 위기를 넘긴 두산이 5회 반격에서 중요한 점수를 뽑았다. 두산은 5회 선두 박찬호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박지훈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이어 이유찬이 볼넷을 고르면서 1사 1,2루를 만들었다.

한화는 한계 투구 수에 이른 황준서를 내리고 윤산흠을 투입했으나 박준순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리드와 분위기를 모두 가져왔다.

▲ 타석에서 활약은 물론 수비애서 기막힌 슈퍼캐치로 위기의 팀을 구한 정수빈 ⓒ두산베어스

이어 두산은 3-0으로 앞선 7회 추가점을 얻어 승기를 잡았다. 이번에도 박찬호가 좌전 안타로 다시 기회를 열었고, 포수 패스트볼 때 2루에 갔다. 박지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이유찬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아 4-0으로 앞서 나갔다.

한화는 좀처럼 추격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경기 끝까지 이렇다 할 거대한 기회를 열지 못했다. 그러자 두산은 8회 쐐기를 박았다. 8회 선두 양의지의 몸에 맞는 공, 폭투로 1사 2루 상황에서 안재석의 볼넷, 2사 후 박찬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박지훈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로 세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폭투로 3루 주자 박지훈까지 홈을 밟아 8-0이 되면서 승부가 사실상 끝났다.

▲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 등 팀의 득점 찬스를 열며 살아나는 타격감을 알린 박찬호 ⓒ두산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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