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KCC ‘천적’ LG 꺾고 6강 PO 확정
LG전 12연패 탈출·PO 확정
부산BNK 골득실 져 PO 좌절

프로농구 부산 KCC가 정규리그 우승팀인 창원 LG를 제압하고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KCC는 5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25-2026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74-65로 이겼다.
LG전 12연패에서 탈출한 KCC는 28승 25패를 기록하며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LG만 만나면 유독 힘을 쓰지 못했던 KCC는 1쿼터부터 앞서 나갔다. 22-19로 2쿼터를 맞이한 KCC는 전반에만 ‘더블더블’을 기록한 숀 롱(14득점 10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42-31, 11점차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LG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3궈터 KCC의 실책을 틈 탄 LG는 3점슛 4방을 앞세워 56-56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4쿼터 KCC는 LG의 외곽포를 철저히 봉쇄하며 74-65로 승리했다. LG전 12연패 탈출과 PO 진출을 확정짓는 소중한 승리였다.
KCC 이상민 감독은 “위기는 있었지만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있었고 LG 상대 연패에서 벗어난 점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6강 준비를 철저히 해 베스트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프로 농구 부산 BNK는 5위였던 우리은행이 지난 3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봄 농구’가 좌절됐다. BNK는 5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1-50으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BNK와 함께 13승 17패가 됐고 상대 전적도 3승 3패로 동률이다. 두 팀 간의 골득실에서 앞선 우리은행이 극적으로 4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BNK는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6개 팀 중 유일하게 70점 이상을 실점하며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약한 수비로 막판 치열한 순위 다툼에서 10경기 4승 6패로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