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KCC 봄 농구한다!’ LG전 12연패 탈출과 플레이오프 진출…이상민 감독 "위기를 잘 넘겼다"

창원/정다윤 2026. 4. 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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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가 길었던 창원 LG전 연패를 끊고 봄 농구 티켓까지 손에 넣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부산 KCC는 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74-65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경기 전에 다른 경기 신경 말고 자력으로 올라자고 했는데 그렇게 됐다. LG전 12연패도 끊어서 다행이다. 선수들에게 2점 싸움 하자고 했는데 마레이 수비를 잘해줬다. 위기를 잘 넘겼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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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정다윤 기자] 부산 KCC가 길었던 창원 LG전 연패를 끊고 봄 농구 티켓까지 손에 넣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부산 KCC는 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74-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시즌 28승 25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고양 소노)에 자리했다. LG전 12연패에서도 벗어났고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했다.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은 LG의 외곽을 경계했다. 다만 전반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KCC는 LG에 3점슛 7개를 허용했고 성공률도 54%에 달했다. 유기상에게는 속공 3점슛까지 내줬다. 그럼에도 흐름을 내주지 않은 이유는 리바운드였다. KCC는 전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26-14로 크게 앞섰다. 여러 차례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두 번째 기회를 만들었고, 이는 팽팽한 승부를 버티는 힘이 됐다.

수비에서는 아셈 마레이 봉쇄가 돋보였다. KCC는 2쿼터 마레이의 슛 시도 5개를 모두 막아냈고, 전반 내내 무득점으로 묶었다. 골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3쿼터 들어 경기는 다시 요동쳤다. KCC는 무작위로 터진 LG의 3점슛에 흔들리며 한때 13점 차 열세를 허용했다. 흐름이 급격히 기울었고, 4분여 만에 점수 차가 빠르게 좁혀지더니 전세까지 뒤집혔다. 이후 막판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추며 4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줄다리기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처에서 더 단단했던 쪽은 KCC였다. 4쿼터 후반 LG의 득점력을 꽁꽁 묶었다. 수비로 흐름을 잠근 KCC는 에르난데스가 골밑을 공략하며 차곡차곡 득점을 올렸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경기 전에 다른 경기 신경 말고 자력으로 올라자고 했는데 그렇게 됐다. LG전 12연패도 끊어서 다행이다. 선수들에게 2점 싸움 하자고 했는데 마레이 수비를 잘해줬다. 위기를 잘 넘겼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활약한 벤치 자원들에 대해서는 “중간에 들어간 선수들 드완 에르난데스, 장재석 등이 수비 움직임이 좋았다. 오펜스 리바운드와 앤드원을 넣어준 흐름도 좋았다. 작은 거 하나에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 중간에 들어간 선수들이 수비에 힘을 써줘서 분위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구상도 밝혔다. 이상민 감독은 “다들 좋은 컨디션은 아니다. (허)훈이 안 좋다. 우리가 플레이오프에서도 DB를 만날 수도 있는 상황이니까 해봐야 한다. 이선 알바노에 대한 투맨 게임에서 파생되는 플레이 등 다양한 전술 준비해 보려고 한다. 빅4(최웅훈창)가 컨디션 올라오고 있고 잘 준비해서 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내내 부상과 아쉬움이 교차했던 슈퍼팀은 스스로 봄 농구의 초대장을 얻어냈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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