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PO 확정’ 이상민 감독, 'PO 대비' 조상현 감독

KCC 이상민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LG 조상현 감독 역시 플레이오프를 대비한다.
부산 KCC는 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6라운드 경기서 74-65로 승리했다. 최준용(1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숀 롱(16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중심을 잡았고, 드완 에르난데스(11점 9리바운드)도 제 몫을 해냈다.
3연승을 달린 KCC는 LG전 12연패를 끊어냈다. 28승(25패)째를 수확한 KCC는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승장 KCC 이상민 감독은 “경기 전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고 싶다고 했는데, 자력으로 올라갔다. 사전 인터뷰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2점 게임을 하자고 했는데, 그게 잘 됐다. 선수들이 (아셈) 마레이 수비를 잘해줬다. 3쿼터에 역전을 당하면서 위기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위기를 잘 극복해줬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평균 실점(83.8점) 최다 1위의 KCC가 LG를 시즌 첫 70점 미만으로 묶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60점대 실점을 기록한 게 의미가 있다. 우리도 수비에서 할 수 있다는 걸 선수들이 알았으니 상대가 누구든지 플레이오프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겠다”라고 말했다.
빅4(허웅-허훈-최준용-송교창)가 함께 뛸 때 보완점도 짚었다.
“공격에서 서 있는 경우가 많았다. 수비에서도 유기적인 움직임이 나오지 않은 게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인 것 같다.” 이상민 감독의 말이다.
덧붙여 “(윤)기찬이를 비롯해 (드완) 에르난데스, 장재석 등이 수비에서 움직임이 좋았다. 공격에서 연속으로 바스켓 카운트도 얻어냈다. 그때 흐름이 좋았다. 분위기가 상대에게 넘어갈 때 그런 게 하나씩 쌓이면서 우리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했다.
KCC의 정규리그 마지막 상대는 원주 DB. 플레이오프서 만날지도 모르는 만큼 이 감독은 “프레이오프서 만날 수도 있는 상대인 만큼 여러 가지를 시도해볼 생각이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LG는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KCC에 덜미를 잡혔다. 3쿼터 한때 역전까지 성공했으나, 상대의 공세를 이겨내지 못하며 17패(36승)째를 떠안았다.

패장 LG 조상현 감독은 “(경기가 아닌) 다른 데 신경을 쓰다가 끝났다. (칼) 타마요, (아셈) 마레이가 30분 가까이 뛰면서 11점 넣었다. 경기 외적으로 흔들리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내가 일부러 테크니컬 파울도 먹었다. 그런 부분에서 흔들렸고, 잔실수들이 많았다. 선수들이 열심히 했지만, 리바운드나 턴오버 문제가 나온 것이 패인이다. 그래도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선수들이 여지껏 잘해줬고, 내게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좋은 선물을 줬기에 이제는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라며 정규리그 홈 최종전을 돌아봤다.
최근 새롭게 영입한 외국선수 카이린 갤러웨이(203cm, F)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조 감독은 “(카이린) 갤러웨이가 뛸 때 외곽이 안 터져주면 골밑 수비가 한계가 보이는 것 같다. 앞으로 매치업 상대가 될 선수들의 영상을 보여주면서 수비를 가져갈 생각이다. 리바운드나 몸싸움을 좀 더 해줬으면 하는데, 영상을 보여주면서 상황 설명을 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전반 내내 끌려간 LG. 3쿼터 한때 역전에 성공했지만, 지키진 못했다.
이에 대해 그는 “(아셈) 마레이가 풀어주면서 역전할 수 있었다. 아웃 넘버 상황에서 3점슛을 요구했는데,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흔들렸다. 경기에 좀 더 몰두를 해줬으면 좋겠다. 플레이오프는 집중력, 분위기 싸움인 만큼 오늘처럼 하면 쉽지 않을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KBL 제공
사진 설명=본문 첫 번째부터 KCC 이상민 감독-LG 조상현 감독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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