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역대 최초' 좌좌좌좌좌좌좌좌좌 라인업, '병살-병살' 외인 에이스가 분쇄했다→오윤석 결승타…KT 드디어 홈에서 웃었다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치고 홈에서 첫 승을 올렸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스윕패 위기에서 주말 3연전 최종전에 승리, KT가 자존심을 세웠다. 올 시즌 홈에서 거둔 첫 승리다.
2연패 사슬을 끊은 KT는 6승 2패를 기록했다. 5연승에 실패한 삼성은 4승 1무 3패의 성적을 남겼다.
▲선발 라인업
삼성 : 김지찬(중견수)-함수호(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박세혁(포수)-양우현(유격수), 선발투수 잭 오러클린.
KT :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김상수(2루수)-오윤석(3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 선발투수 케일럽 보쉴리.

이날 삼성은 KBO 역사상 최초로 '전원 좌향좌' 라인업을 선보였다. 종전까지 좌타자 8명+우타자 1명(양타 포함) 라인업은 34번 있었지만, 전원 좌타자 선발 라인업은 최초다.
KT가 먼저 웃었다. 2회 선두타자 힐리어드가 중전 안타를 쳤다. 장성우의 진루타로 힐리어드가 2루에 안착. 계속된 2사 2루에서 오윤석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선제 1타점 2루타를 생산했다.
KT가 기세를 탔다. 3회 1사에서 최원준 볼넷-김현수 안타-안현민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힐리어드가 좌익수 방면 큼지막한 뜬공을 만들어 3루 주자 최원준을 불러들였다. 장성우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삼성은 4회 무사 1루, 6회 무사 1, 2루 기회를 놓쳤다. 보쉴리는 4회와 6회 모두 최형우에게 병살을 유도, 위기를 넘겼다. KT는 오러클린을 공략하지 못해 마땅한 찬스가 없었다.
7회부터 불펜 싸움이 시작됐다. KT는 김민수를 투입했다. 7회초 1사에서 김영웅이 1루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김민수는 대타 강민호를 우익수 뜬공, 양우현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감했다. 삼성도 7회말을 이승민으로 틀어막았다.
9회 2점 차 세이브 상황에서 박영현이 등판했다. 박영현은 아웃 카운트 3개를 잡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보쉴리가 6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무패)을 달렸다. 지난 3월 3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개막 2연승이다. 위기 마다 병살을 유도, 무실점 피칭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어 김민수(1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이 각각 홀드를 챙겼다. 박영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은 6안타로 2점을 뽑는 효율성을 선보였다. 결승타를 친 오윤석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가 4타수 2안타로 팀 내 유일한 멀티 히트를 쳤다.

반면 오러클린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첫 패배(무승)다. 이후 이승민(1이닝 무실점)-이승현(⅔이닝 실점)-배찬승(⅓이닝 무실점)이 공을 뿌렸다.
삼성 타선은 산발 6안타에 그쳤다. 찬스마다 병살타가 나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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