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즐기자, 마음은 죽겠다" 고지원, 더 시에나 오픈 초대 챔피언 등극..통산 116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김인오 기자 2026. 4. 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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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국내 개막전 정상에 올랐다.

고지원은 5일 경기도 여주시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고지원은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고지원은 언니 고지우와 함께 투어 3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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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원이 5일 열린 KLPGA 투어 더 시에나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MHN 여주, 김인오 기자) 고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국내 개막전 정상에 올랐다. 제주도가 아닌 지역에서의 첫 우승이기도 하다.

고지원은 5일 경기도 여주시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고지원은 서교림(12언더파 276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고지원은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고지원은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KLPGA 투어 116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경기는 막판까지 긴장감이 이어졌다. 고지원은 16번 홀(파5)에서 약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로 달아났지만, 17번 홀(파3)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적어내 다시 1타 차로 쫓겼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서교림의 약 5m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고지원의 우승이 확정됐다.

고지원이 5일 열린 KLPGA 투어 더 시에나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고지원은 경기 후 "18홀 내내 긴장했다. 방심하면 안 되는 코스였고, 서교림이 워낙 잘하는 선수라 계속 압박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적인 전략을 선호하지 않지만 핀 위치가 어려워 무리하지 않고 돌아가는 선택을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고지원은 전반에 공격을 자제하며 안정적인 운영으로 흐름을 유지했다. 그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었지만 핀 위치가 까다로워 어쩔 수 없었다. 퍼터가 잘 버텨주면서 경기를 풀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반 흔들림에도 심리적으로는 큰 변화를 주지 않으려 했다. 고지원은 "머리로는 '즐기자'고 생각했지만 마음은 '죽겠다'는 느낌이었다"며 "티를 내지 않으려고 끝까지 유지하려 했다"고 털어놨다.

이번 우승으로 고지원은 언니 고지우와 함께 투어 3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그는 "언니가 긴 말 없이 '잘하고 오라'고 응원해줬다"고 전했다.

서교림이 5일 열린 KLPGA 투어 더 시에나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이어 "전지훈련 동안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게 도와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부모님과 가족, 후원사에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인 양효진은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2012년생 아마추어 김서아는 9언더파 279타로 조아연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박성현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사진=여주,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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