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에 설악산·오대산·태백산서 침엽수 집단 고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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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간 백두대간과 강원도 주요 국립공원에서 분비나무·전나무·금강송 등 침엽수의 집단 고사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나 체계적인 실태 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국적으로 구상나무와 가문비나무가 멸종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강원도에서는 분비나무, 전나무, 금강소나무 등의 집단고사가 더욱 확산됐다.
백두대간에서 분비나무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설악산 아고산대에서는 분비나무 고사가 대청봉을 중심으로 중청봉과 끝청봉 일대까지 빠르게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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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간 백두대간과 강원도 주요 국립공원에서 분비나무·전나무·금강송 등 침엽수의 집단 고사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나 체계적인 실태 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녹색연합은 5일 식목일을 맞아 ‘2026 백두대간 국립공원 기후위기 침엽수 보고서’를 발간했다. 녹색연합은 2016년 침엽수 집단 고사 실태 발표 이후, 지난 10년 사이 일부 칩엽수가 ‘멸종’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을 짚었다.
전국적으로 구상나무와 가문비나무가 멸종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강원도에서는 분비나무, 전나무, 금강소나무 등의 집단고사가 더욱 확산됐다.


오대산국립공원 분비나무는 멸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봤다. 또, 태백산 해발 1300m 이상 지역에서는 분비나무의 약 60%가 고사한 가운데 어린 나무까지 고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녹색연합은 “어린 나무의 고사는 숲의 세대교체가 중단됨을 의미한다”며 “태백산의 자생적 회복이나 복원에도 적신호”라고 했다.
전나무 역시 마찬가지다. 설악산과 오대산은 우리나라 2대 전나무 집단 서식지이지만 고사가 진행되고 있다. 설악산은 최근 10년 사이 전나무에서 줄기 끝가지 잎이 탈락하고 변색되는 고사 징후가 관찰됐다. 국내 최대 전나무 군락지인 오대산 상원사에서는 전나무 거목의 쓰러짐과 부러짐이 발견됐다.

녹색연합은 이같은 침엽수 고사가 ‘기후 스트레스’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겨울철 적설량 감소, 겨울~봄철 건조 심화, 여름철 고온 등을 짚었다. 한반도의 백두대간 침엽수 서식지는 대륙의 최남단에 해당해 고온, 가뭄, 건조 등 기후위기의 영향을 더욱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침엽수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식물군 가운데 하나”라며 “백두대산 주요 산지 뿐 아니라 정선 함백산, 평창 발왕산과 계방산 등 아고산대 침엽수의 고사 실태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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