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Fine" 스스로 트로피 거머쥔 MVP 실바, 시즌 통산 1,301득점의 투혼 [MHN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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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지난한 활약을 지켜봤다면, 누구든 그의 피땀 어린 결실을 부정하지 못한다.
GS칼텍스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5, 19-25, 25-10, 25-20)로 꺾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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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장충, 권수연 기자)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지난한 활약을 지켜봤다면, 누구든 그의 피땀 어린 결실을 부정하지 못한다.
GS칼텍스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5, 19-25, 25-10, 25-20)로 꺾고 승리했다.
GS칼텍스는 1, 2, 3차전을 한번도 놓치지 않고 연달아 승리하며 다이렉트로 우승에 도달했다.
20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차지한 챔프전 우승이다.

또 이번 우승으로 역대 구단 통산 네 번째 우승(2007-08, 2013-14, 2020-21, 2025-26시즌)을 기록했고 여자부 최초 준플레이오프(PO)부터 파이널까지 진출해 우승을 거머쥔 팀이 됐다.
GS칼텍스의 우승 청부사, MVP 자리에는 이견없이 지젤 실바의 이름이 올랐다.
투표 결과 실바는 34표 중 압도적인 표수인 33표를 차지했다.
'시아나 엄마' 실바는 V-리그에 입성한지 세 시즌만에 마침내 파이널 우승의 달콤한 꿈을 이뤘다.
실바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전체 6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됐다. 첫 시즌부터 누적 1,005득점을 폭발시키며 시즌 베스트7에 선정됐지만 팀은 봄배구에 실패했다. 2024-25시즌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실바 혼자 누적 1,008득점으로 괴력을 이어갔지만 마찬가지로 봄배구에 나서지 못했다.
그의 꿈은 올 시즌에 들어서야 이뤄졌다. 심지어 올 시즌은 정규시즌 기준 누적 1,083득점으로 전 시즌보다 75득점을 더 끌어올렸다. 홀로 세 경기 분의 점수를 더 낸 것이다.

흥국생명과 봄배구를 가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 있던 GS칼텍스는 극적으로 준PO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 때까지만 해도 턱걸이 봄배구에 성공한 GS칼텍스가 파이널까지 올라갈 것을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실바는 기적의 괴력을 발휘했다. 준플레이오프 42득점, 플레이오프 1차전 40득점, 2차전 32득점, 챔피언결정전 1차전 33득점, 2차전 35득점에 3차전까지 36득점을 폭발시켰다. 경기 중간 무릎을 부여잡으면서도 꿋꿋이 자기 몫의 득점을 해냈다. 포스트시즌 기준으로만 누적 218득점을 올렸다. 정규시즌 누적치와 합하면 무려 1,301득점을 올렸다.
'몰빵배구'를 묻는 말에도 "I'm Fine(나는 괜찮다)"을 외치며 기적을 이뤄냈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의하면 정규시즌 3위팀이 전승 우승을 거두는 것은 프로배구 사상 최초 사례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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