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종전만 유일한 관심사”…미국의 ‘48시간 휴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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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최근 미국이 제안한 '48시간 휴전'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지난 3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전날 우호국을 통해 48시간 휴전을 제안했다"며 "이란의 대응은 서면이 아닌 현장 대응, 즉 강력한 공격을 계속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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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최근 미국이 제안한 ‘48시간 휴전’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전쟁 영구 종식’ 등을 전제로 한 종전 협상에만 응할 것이란 뜻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지난 3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전날 우호국을 통해 48시간 휴전을 제안했다”며 “이란의 대응은 서면이 아닌 현장 대응, 즉 강력한 공격을 계속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란이 휴전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실제 휴전 제안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과 미국 모두 요구 조건을 낮추지 않으면서 파키스탄을 중심으로 한 중재국들의 휴전 노력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며칠 내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날 의향이 없으며, 미국의 제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중재국들에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한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4일 엑스에 이 보도가 오해가 있다면서도 “우리의 유일한 관심사는 우리에게 강요된 불법적인 전쟁을 ‘결정적이고 영구히 끝낼 조건’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이란은 수일에서 수개월간의 휴전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전열을 가다듬을 시간만 주는 것이라며 △모든 전투·암살 중단 △불가침 조약 체결 △피해 배상금 지급 △호르무즈 통제 권한 인정 등을 받아들이는 종전 협상으로 직행해야 한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 대상인 발전소 등 필수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이 이뤄지면 오는 11월까지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경고도 나왔다. 이란 정권과 가까운 모하메드 마란디 테헤란대 교수는 5일 엑스에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가 특정 에너지 기반 시설을 공격할 경우 이란은 미국과의 모든 외교 소통 창구를 차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란이 전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상황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이 같은 방식으로 확대될 경우, (오는 11월) 미국 의회 선거가 끝날 때까지 소통 창구는 폐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란은 마흐사흐르 석유화학 산업단지가 공격받아 5명이 사망했고, 파지르 석유화학단지와 아부 알리 석유화학 공장도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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