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AI 승부, '툴'보다 '문화'…해커톤·실습형 교육이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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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전 산업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경쟁의 무게추가 '기술 확보'에서 '활용 역량'으로 옮겨지고 있다.
실제 주요 ICT 기업 20곳에 사내 AI 교육·활용 현황을 설문한 결과, 성과가 '숫자'로 드러나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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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AI가 전 산업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경쟁의 무게추가 '기술 확보'에서 '활용 역량'으로 옮겨지고 있다. 실제 주요 ICT 기업 20곳에 사내 AI 교육·활용 현황을 설문한 결과, 성과가 '숫자'로 드러나는 단계다. 각 기업들이 AI 인재 양성과 활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펼치는지 알아본다.

생성형 AI가 업무의 필수적인 툴(Tool)로 자리잡으면서 기업별로 생성형 AI를 제대로 쓰기 위한 교육이 한창이다. 모델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무엇을 쓰느냐'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성과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
5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NHN은 지난달 25~26일 그룹사 임직원의 AI 활용 능력을 제고하고 AI와 함께 일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NHN AI 스프린톤(스프린트+해커톤)'을 개최했다. 이름처럼 짧은 기간 AI를 활용해 결과물을 도출하는 실행 중심 프로그램이다.
네이버(NAVER)는 2017년부터 전 직군을 대상으로 기초 AI 교육을 제공했고, 최근에는 범용 AI 교육으로 확대했다. 지난 2년간 조직구조까지 AX를 위해 유연하게 재설계했다.
카카오 그룹도 사내 해커톤(해킹+마라톤) '10K'를 진행한다. 개발자와 서비스 기획자가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해 특정 주제를 해결하거나 각자의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하는 개발 경연대회다. 지난해에는 AI 기반 개발 방식인 '바이브 코딩'을 처음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진행 시간을 기존 24시간에서 10시간으로 줄였지만, 개발자뿐 아니라 기획·디자인 등 다양한 직군이 참여해 참여율이 50% 이상 증가했다. AI가 개발의 진입장벽을 낮춘 결과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전사 필수, 팀 단위 프로젝트 기반 실습 등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기본·실전·통합 과정 등으로 나눠 직무별 활용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진행했다.
하이퍼 로컬 플랫폼 당근도 개발 조직 중심의 AI 활용을 넘어 전사 임직원이 AI를 내재화하도록 돕는다. 사내 기술 공유 세션인 데브톡과 사내 위키 등을 통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가이드와 최신 AI 활용 사례를 상시 공유한다. 전사 구성원이 업무 메신저와 결합된 AI봇을 일상적으로 활용할 정도로 참여율이 높다.
SI 기업도 흐름에 올라탔다.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는 △AI 알고리즘 △AI SW △데이터 프로세싱 △AI 활용 등 4개 영역에서 수준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LG CNS(LG씨엔에스)도 2024년부터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AI 인재 양성에 힘쓴다.
IT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AI를 안쓰면 도태된다는 생각으로 임직원 교육에 힘쓴다"며 "어떤 생성형 AI를 도입할지에 대한 논의는 끝났다. 누가 얼마나 더 똑똑하고 현명하게 사용하냐에 따라 경쟁력이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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