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되던 GTX-B·C 사업 궤도 안착…5년 내 ‘수도권 30분 시대’ 열리나

이성관·천민형·왕보빈 2026. 4. 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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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멈춰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이르면 이달 중 첫 삽을 뜰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해당 사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 수도권 교통망 확충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GTX-A 노선 부분 개통 이후 수도권 교통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는 평가가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해 B노선 민자구간 착공에 이어 C노선에서도 연달아 낭보가 들려오며 5년 내 '수도권 30분 시대'가 본격화될 지를 두고 각 지역이 들썩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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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노선 '총사업비 증액 갈등' 해소
양주덕정~삼성역~수원역 86.6㎞
이달 첫 삽 예정… 착공식 2년여 만
B노선 전 구간 착공 불확실성 해소
지난 29일 10시 25분께 구성역에서 시민들이 수서행 GTX-A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조성윤기자

장기간 멈춰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이르면 이달 중 첫 삽을 뜰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해당 사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 수도권 교통망 확충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GTX-A 노선 부분 개통 이후 수도권 교통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는 평가가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해 B노선 민자구간 착공에 이어 C노선에서도 연달아 낭보가 들려오며 5년 내 '수도권 30분 시대'가 본격화될 지를 두고 각 지역이 들썩인다.

5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GTX-C노선의 시행사인 현대건설 컨소시엄(한화 건설부문, 태영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의 대표사 현대건설은 이달 중 자사 공사구간을 시작으로 C노선 착공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4년 1월 착공식 이후 2년 3개월여 만이다.

지난 1일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GTX-C노선의 총사업비를 일부 증액하기로 결정하며 공사비 갈등으로 막혀있던 사업의 물꼬가 트인 셈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사비 때문에 공사 진행이 이뤄지지 못했으나 이번에 공사비 문제가 해소된 만큼 첫 단추를 끼운 셈"이라면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중 착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TX-C노선은 양주 덕정역에서 출발해 서울 청량리·왕십리·삼성역 등을 지나 수원역을 잇는 총 86.6㎞ 길이의 국가철도망 사업이다. 개통 시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29분,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27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시민들이 수서행 GTX-A 열차를 타고 있다. 사진=조성윤기자

이에 앞서 GTX-B노선도 민자구간이 지난해 착공에 들어가며 사업이 제 궤도에 안착했다.

재정구간(용산~상봉)과 민자구간(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으로 구분된 B노선의 경우 재정구간은 2024년 6월에 착공에 들어갔으나, 민자구간은 C노선과 마찬가지로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착공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다행히 지난해 8월 민자구간도 착공에 돌입, 전 구간 개통이 가능해졌으며 이에 따라 부천에서 서울역까지 14분, 남양주에서 서울역까지 20분으로, 이동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GTX-B·C노선이 정상적으로 착공에 들어가자 열차가 지나는 지방자치단체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앞서 GTX-A 노선의 개통으로 파주, 고양, 화성에서의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며 교통혁명이라고 불리는 만큼 덩달아 2031년께 개통 예정인 B노선과 C노선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다.

의왕시 관계자는 "의왕을 통하는 교통수단의 확충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 또한 "수원~강남 30분 생활권이 현실화되고 직주근접성이 극대화될 것"이라면서 "교통호재에 따른 역세권 개발 등 경제적 부가가치도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북부 지역인 의정부에서는 이번 공사 재개를 계기로 시가 추진 중인 의정부역세권 개발사업과 의정부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에 탄력이 붙게 되리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한편, 경기도는 GTX 사업과 관련해 오는 10일 시·군, 국가철도공단, 민간사업자와 함께 실무협의회를 진행한다.

이성관·천민형·왕보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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