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파키스탄 중재에도 확전…후티·이란·헤즈볼라, 이스라엘 공항 폭격

4일(현지시간) 예멘의 후티군은 "이란혁명수비대(IRGC), 레바논 헤즈볼라 등 동맹군들과 '합동작전'으로 이스라엘의 벤구리온 공항을 비롯한 여러 군사 요충지에 탄도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을 여러차례 했다"고 발표했다.
후티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TV에 따르면, 후티군의 야히야 사레아 대변인은 이번 작전에 대해 "IRGC, 이란군,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합동으로 수행한 것"이라면서 "성공적으로 목표를 성취했다"고 밝혔다.
후티 그룹은 2014년 말부터 예멘 북부와 수도 사나 지역 대부분을 점령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란과 미·이스라엘군이 '12일 전쟁'을 했을 때에도 수도 사나 등이 공습을 당하자 보복전과 이란군을 위한 적극적 지원 공격에 나섰던 바 있다.
이 같은 후티군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을 다시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28일부터였다. 최근 중동지역 여러 곳에 긴장이 계속되는 전쟁 상황 속에서 후티군은 △이란 △이라크 △레바논 △팔레스타인 등 동맹국 군대를 지원한다는 의도로 공습과 포격을 시작했다.
한편, 이번 공습에 대해서 이스라엘 당국은 아직 즉각적인 반응이나 시인을 하지 않고 있다.

2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 외무장관 △걸프협력회의(GCC·아라비아 반도 6개국으로 구성) 순회 의장인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자야니 바레인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당시 그는 중국과 파키스탄이 지난달 31일 만든 "걸프·중동 지역 평화·안정 회복에 관한 5대 이니셔티브"를 내세우며 △적대 행동 즉각 중단 △평화 회담의 조속한 개시 △비군사 목표물 안전 보장 △항로 안전 보장 △유엔 헌장의 우선적 지위 보장 등을 강조했지만, 실제 확전을 제어하기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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