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대폭락 오나…“양자컴에 비트코인 670만개 뚫릴 것” 경고

김보영 2026. 4. 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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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가 이르면 2029년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보안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구글 전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포브스는 3일(현지시간) "지금까지 채굴된 비트코인 가운데 약 32%에 해당하는 670만개가 양자 공격에 취약한 주소에 있다"며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이전에 양자 기술 돌파가 이뤄질 경우, 노출된 지갑에서 대규모 매도 압력이 발생해 가격이 현재 수준보다 크게 붕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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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5’에서 관람객들이 양자컴퓨터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양자컴퓨터가 이르면 2029년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보안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구글 전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포브스는 3일(현지시간) “지금까지 채굴된 비트코인 가운데 약 32%에 해당하는 670만개가 양자 공격에 취약한 주소에 있다”며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이전에 양자 기술 돌파가 이뤄질 경우, 노출된 지갑에서 대규모 매도 압력이 발생해 가격이 현재 수준보다 크게 붕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구글 퀀텀AI팀은 지난달 30일 블로그 게시물과 백서를 통해 비트코인 암호를 깨는 데 필요한 연산 능력이 기존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양자 위협이 현실적으로 가까웠다고 전망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른바 ‘Q-데이(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체계를 무력화하는 시점)’가 이르면 2029년에 도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글 모델에 따르면 공격자는 일부 계산을 사전 준비한 뒤 거래가 발생하면 약 9분 내 공격을 완료할 수 있다. 비트코인 거래 확인 시간이 평균 10분인 점을 고려하면, 공격자가 원래 거래보다 먼저 자금을 가로챌 확률이 약 41%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팟캐스트 ‘언체인드(Unchained)’ 진행자 로라 신은 이른바 ‘9분 공격 창’ 문제를 지적했다. 충분히 강력한 양자컴퓨터가 거래 과정에서 공개된 공개키로부터 개인키를 역산해 다음 블록 확정 이전에 자금을 탈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시장은 이를 즉각적인 위기보다는 중기적 위험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일 오전 7시1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4% 하락한 6만6862달러를 기록했다. 디지털자산 데이터 업체 알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9(극단적 공포)를 나타냈다.

포브스는 “최근 가격 약세는 양자컴퓨터 이슈뿐 아니라 이란 분쟁, 일본 금리 인상 전망 등 거시경제 요인이 함께 반영된 결과”라며 “단기적인 가격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대응이 지연될 경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가격 급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다만 코인베이스가 CEO 주도로 대응 논의에 나선 점을 언급하며 “선제적 보안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경우 비트코인의 장기 생존 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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