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고 주택 없어서 못 산다...부동산 매수세 대도시만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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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의 중고주택 거래가 큰 폭으로 늘어나며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3일 중국 펑파이신문은 부동산 거래 사이트 왕상부동산 자료를 인용해 지난 3월 상하이 중고주택 계약 건수가 3만1천215건으로 2021년 3월 이후 5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체 롄자 산하 롄자연구원은 상하이 비거주자 대상 구매 조건 완화,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취득세·거래세 부담완화 등 지난해 상하이시가 발표한 거래 활성화 정책 이후 매수 심리가 살아났다고 분석했습니다.
베이징 중고주택 시장에서도 강한 거래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3월 베이징 중고주택 계약 건수는 1만9천886건으로 1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장다웨이 중위안부동산 수석애널리스트는 "정책 효과와 계절적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베이징 중고주택 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며 "거래량은 급증했지만 가격은 전반적 상승세로 이어지지 않았고 핵심 지역과 외곽, 우량 매물과 일반 매물 간 차별화가 뚜렷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같은 달 광둥성 선전의 중고주택 계약은 7천225건으로 전월 대비 1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이 같은 거래 증가세는 1선 도시를 중심으로만 나타나고 있으며, 전반적인 거래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입니다.
1선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중국 최대 도시를 말하며, 인구 500만명 이상이거나 1선 도시에 버금가는 경제력을 가진 대도시는 2선 도시로 분류되고, 3선 도시는 중소 규모 도시, 4선 도시는 소도시를 뜻합니다.
중국 부동산 시장 조사기관 중즈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3월 29일 기준) 전국 20개 주요 도시의 중고주택 거래는 31만9천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고, 3월 한 달 거래량도 13만4천채로 전년 동기 대비 6.3%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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