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파동 수습 안되는 국민의힘… 컷오프 이진숙 보궐출마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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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파동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경선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도록 권유하는 방안을 내놓으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다만 당사자인 이 전 위원장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지, 무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할지 정하지 않았다.
두 사람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대구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보수 성향의 무소속 후보 등 4파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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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회 와라, 우리 당에 힘 될 것"
가처분 기각된 주호영, 무소속 출마 시사
경기지사 후보 반도체 기업인 영입 불발
공천 파동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경선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도록 권유하는 방안을 내놓으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다만 당사자인 이 전 위원장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지, 무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할지 정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지사 후보 구인난은 지속되고, 충북지사 경선도 여전히 난맥상을 겪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해 그동안 정치권에서 거론됐던 이 전 위원장의 재보선 출마에 대해 "우리 당의 큰 정치적 자산으로 국회에 와서 싸운다면 당에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며 "당을 위해 다른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고 말했다. 이는 보궐 출마를 강력히 시사한 발언이다.
다만 이 전 위원장이 대구시장 출마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어 장 대표가 제시한 방안을 선택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 전 위원장은 당에서 보궐선거 출마를 요청할 경우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여지를 남기기도 해 최종 결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최종 후보를 현역 국회의원인 윤재옥·추경호·유영하·최은석 의원과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 등 기존 6인 경선을 통해 확정한 상태다. 앞서 지난 3일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가 주호영 의원이 낸 컷오프 가처분 신청을 기각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이 전 위원장이 낸 재심 청구서도 기각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에 "시민 경선을 통해 대구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주 의원 역시 "법원에 항고장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두고 있다"고 밝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주 의원은 이번 주에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두 사람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대구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보수 성향의 무소속 후보 등 4파전이 될 수 있다. 국민의힘이 공천 파동을 마무리짓지 못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당선될 가능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 김 전 총리는 각종 여론조사상 양자대결에서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소속 출마는 결국 민주당에 좋은 일"이라며 "누구보다 당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분들이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16개 광역단체 중 최다 인구의 경기도의 경우 여전히 공천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경쟁력있는 새로운 인물을 발굴한다는 지도부 의도와 달리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 상태로 시간이 흐를 경우 이미 공천을 신청한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 간 경선을 치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선거일 당일을 포함하여 60일 전까지는 해당 지역으로 전입신고가 완료되어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감안하면 경쟁력 있는 후보를 구하더라도 실제 경기도에 주소지가 없을 경우 출마가 불가능하다는 제약도 안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유튜브에서 반도체 분야 기업인도 접촉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법조인인 추미애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며 "반도체 전문가인 기업인을 모셔와 반도체 전문가인 양 최고위원과 경선한다면 반도체로 선거 국면을 끌고 갈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임성원 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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