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제명’에 대리투표 의혹까지…민주, 지선 앞두고 곳곳서 잡음 속출
서울·경기·충남·제주 등 후보들 공방
일부 지역서는 ‘대리투표’ 의혹도 나와
잡음에도 민주당 지지율은 ‘최고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인 소병훈 의원(오른쪽)과 정청래 대표.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5/mk/20260405152706629yikq.jpg)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의 경선이나 공천 과정에서 크고 작은 잡음이 속출하고 있다.
우선 민주당은 지난 1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돈봉투 살포 의혹’이 제기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제명했다.
정 대표는 해당 의혹에 대한 제보를 받은 즉시 윤리 감찰을 지시했고, 속전속결로 징계 절차를 밟았다. 논란이 확산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후보 자격을 박탈, 전체 선거 판세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원오(왼쪽부터), 전현희,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 본경선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5/mk/20260405152707916mkhf.jpg)
경기도에선 한준호 예비후보가 김동연 지사를 겨냥해 일부 공공기관장들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한 예비후보는 “경기도 산하 일부 공공기관장들이 특정 후보를 홍보하는 메시지를 조직적·계획적으로 유포하며 조직과 지위를 동원해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은 도민의 것이다. 특정 후보의 선거조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충남지사 경선에서도 양승조 예비후보와 박수현 예비후보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양 후보는 박 예비후보에 대한 내연관계 의혹과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논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두 후보는 지난 2일 TV 토론회에서도 이를 둘러싸고 강하게 충돌했다.
제주지사 경선 과정에서는 오영훈 제주지사 측이 같은당 경선 후보인 문대림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앞서 문 의원 측은 불특정 다수 도민에게 오 지사를 겨냥한 비판적 기사 링크를 첨부해 ‘도민에 사과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이후 문 의원 측은 “실무진에서 발송된 것”이라면서도 “허위사실 유포나 비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앞줄 왼쪽 네 번째)와 이수진 여성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의원들과 지방 선거 출마 예정자, 현역 기초단체장 및 지방 의원, 여성 당원들이 지난 2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6 지방선거 승리 여성 결의대회에서 ‘지선 승리와, 여성 공천 30%’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5/mk/20260405152709378ycqf.jpg)
최근 본경선에 돌입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서는 민형배 후보 캠프 측이 “전남 일부 경로당, 마을회관, 요양원 등지에서 고령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투표를 대신 해주는 ‘대리투표 알바’를 제의한 정황이 담긴 복수의 제보를 접수했다”면서 증거자료를 취합해 중앙당 선관위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잡음 속에서도 민주당의 지지율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48%로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18%로 최저치였다.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6%,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2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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