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진 DN'...'두두' 이동주, 커져만가는 2026 로드맵 [Oh!쎈 롤챔스]

고용준 2026. 4. 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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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그동안 국제대회 나갔던 적이 없는데, 올해는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한화생명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두두' 이동주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해 중 하나가 바로 2021년이다. 당시 한화생명은 '쵸비' 정지훈과 '데프트' 김혁규 쌍포를 앞세워 롤드컵 8강의 성적을 올렸다. '두두' 이동주는 서브 선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실질적으로 뛴 적이 없어 그에게는 가슴 속에 큰 응어리로 남아있다. 

'두두' 이동주는 주저없이 2026년 목표를 묻자 "국제대회에 나가고 싶다"는 말로 자신이 오랜시간 품어왔던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지금의 실력으로는 '부족하다'는 것도 인정했다. 그래도 그는 자신 뿐만 아니라 팀원 자체의 실력이 올라오고 있는 현 시점에서 몇 번의 고비를 잘 넘긴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올해 청사진을 그리고 있었다. 

지난 2일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DRX전을 2-0 승리하고 만난 '두두' 이동주는 LCK컵 종료 이후 정규 시즌 개막까지 DN 수퍼스의 시즌 준비 과정 동안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보따리를 풀면서 올해 자신이 꿈꾸고 있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동주는 "LCK컵 당시와 달리 이번 정규 시즌 개막을 준비해왔다. 메타 흐름상 봇의 중요도 많이 올라간 상황에서 개막 2주전까지 우리 팀도 트렌드에 맞춰서 준비했었다. 연습량도 충분하고 집중도도 높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만족스럽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너무 극단적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그래서 과감하게 우리는 트렌드을 맹목적으로 따라가기 보다 우리만의 방식을 적용하자고 의견을 모으면서 더욱 더 개선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시즌 전 팀 연습 방법의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 

사실 DN 수퍼스는 주영달 총 감독체제에서 LCK컵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면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지난 해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동주의 말대로라면 정규 시즌은 그 이상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은 상황. 이동주는 "하나의 예를 들어본다면 맹목적으로 시간을 투자해 무작정 연습하기 보다 환기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스크림에 몰두하다 자칫 좁아질 수 있는 시야나, 단지 시간 보내기용 상황이 나오지 않게 연습 방향성을 개선했다. 집중해서 며칠을 연습에 집중하면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고 상황에 대한 밸러스를 맞추는 것 말이다. 더 자세하게는 이야기하기 힘들지만 그런 식으로 연습 패턴을 달리하면서 본 효과가 개막전 경기에서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리그에 라인별 퀘스트가 적용되면서 후반부에 커진 탑 라이너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그는 DRX와 팀 개막전에서 유감없이 보여줬다. 2세트 레드 5픽으로 꺼내들었던 탑 사일러스는 결국 경기의 크랙 플레이로 승패를 가르는 역할을 책임졌다. 상대 챔프의 궁극기를 가로챌 수 있는 사일러스로 '표식' 나피리가 마음껏 날뛸 수 있는 무대의 발판을 만든 셈이었다. 

현 메타에 대해 그는 "초반부에는 탑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글과 서포터가 경기 초반을 이끈다고 하면 탑은 피니시를 하는 느낌으로 생각하셔도 될 것 같다. 정말 올해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미소지었다. 

주영달 총 감독도 '두두' 이동주의 성장에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동주가 더욱 더 단단해지고, 책임감있는 모습으로 연습에서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선수"라고 그의 대한 깊은 신뢰를 전했다. 

이동주는 "당장 눈 앞에 경기들에서 승패를 연연하기 보다 만족스러운 상태의 팀을 만들고 싶다.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결국에는 장기적인 목적을 달성하리라 생각한다. 오래 선수 생활을 했지만 국제대회를 한 번도 뛰어본 경험이 없는데, 올해는 큰 무대에서 우리 팀 동료들과 함께 뛰어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기분 좋게 첫 걸음을 내디딘 이동주의 꿈과 희망이 차 오르고 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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