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흔들’ 코스피…7일 삼성전자 실적, 반등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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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며 국내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에 빠졌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스피는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잃은 모습이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이란 사태 관련 뉴스 헤드라인에 따라 큰 폭의 등락을 반복했다.
이에 대해 이란도 자국 기반 시설을 겨냥한 공격이 있을 경우 단호하고 광범위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맞대응에 나서, 양측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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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며 국내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에 빠졌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스피는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잃은 모습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란 사태가 4월 중순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며, 전쟁 국면에서도 상승 여력이 있는 반도체·방산 등 핵심 업종 중심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13% 하락한 5377.3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6.81% 내린 1063.75로 마감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이란 사태 관련 뉴스 헤드라인에 따라 큰 폭의 등락을 반복했다. 주초에는 후티 반군의 참전과 미국의 지상군 투입 우려 등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며 코스피 지수가 5030선까지 추락했다.
이번 주 역시 지정학 리스크 영향권에 놓일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해 "시간이 많지 않다. 그들에게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48시간 남았다"며, 합의 시한(6일)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란도 자국 기반 시설을 겨냥한 공격이 있을 경우 단호하고 광범위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맞대응에 나서, 양측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모습이다.
중동 리스크로 인한 증시 변동성을 예측하기 어려워졌으나, 전문가들은 4월 중순까지 이란 사태 관련 군사적 행동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전쟁 결과와 상관 없이 오를 수 있는 업종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군사 작전 수행 법적 기한(60일)과 오는 5월 미중 정상회담 일정을 고려할 때, 이란 사태는 4월 중순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 이후 무기 재고 축적 및 방공 시스템 구축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방산 업종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HALO 전략 관점에서 반도체, 방산, 전력기기, 원전 등 성장 인프라 업종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7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가 예상돼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개월 전 대비 10% 상향 조정돼 현재 약 40조원 수준이다. 3월 수출액 증가율은 역대 최고치인 전년 대비 48.3%를 기록했는데, 높은 원·달러 환율을 감안했을 때도 수출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이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 반도체 기업의 연간 실적을 추가 상향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7일 삼성전자 실적발표 후 추가 실적상향 조정이 기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경기 초호황에 힘입어 올해 상장사 영업이익 추정치는 667조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03조, 171조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8배, 3.8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회사의 이익 성장 기여도는 80%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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