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취약계층 독거노인에 AI 돌봄 로봇 지원

김현수 기자 2026. 4. 5. 15:1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기 치매 어르신 대상·총 100대 보급
3일 광주광역시 남구가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AI 돌봄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광주 남구청 제공

광주광역시 남구가 의료·요양 통합돌봄 체계 강화를 위해 취약계층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돌봄 로봇을 지원한다.

남구는 고령화 가속화 및 1인 가구 증가로 홀로 거주하는 노인에 대한 가족 돌봄의 한계를 극복하고, 일상의 안정적 돌봄을 위해 AI 돌봄 로봇과 함께하는 독거노인 안심돌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관내에 보급하는 AI 돌봄 로봇은 총 100대다.

지급 대상은 가족과 단절된 채 외롭게 생활하는 초기 치매와 우울감을 겪고 있는 홀로 어르신이다.

남구는 17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추천을 받아 AI 돌봄 로봇 지원 대상자를 확정했으며, 대상자 사망 및 시설 입소, 타 지역 전출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다음 대기자에게 돌봄 로봇을 지원할 방침이다.

AI 돌봄 로봇은 대상자 안부 확인과 말벗 등 대화 기능을 제공하며, 음성 안내를 통해 복약 관리도 지원한다.

또 일상의 일정을 알려주는 알림 서비스를 비롯해 인지력 퀴즈와 옛날 이야기, 음악과 노래 등을 들려주면서 홀로 사는 어르신의 우울감을 해소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해당 로봇은 관제센터와 연계돼 있어 비상시 긴급 대응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의 활동량과 생활 방식 등을 분석해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에게 실시간으로 해당 정보를 전달해 선제 대응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AI 돌봄 로봇은 이달 안에 각 가정에 보급하며, 남구는 돌봄 로봇 보급에 앞서 구청 6층 중회의실에서 17개 동 행정복지센터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용법 등을 익히는 'AI 돌봄 로봇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남구 관계자는 "의료와 요양,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통합돌봄 체계는 초고령 사회에 필수적인 정책 방향이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