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 <9.의성> 강자 없는 의성군수 경선, 4파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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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수 선거는 다자대결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최유철 예비후보와 이충원 예비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장근호·이영훈 예비후보가 그 뒤를 바짝 쫓는 형국이다.
초반만 해도 최유철 예비후보의 독주가 예상됐지만 이충원·장근호·이영훈 예비후보의 추격이 매섭다.
최유철 예비후보는 지역 조직력, 이충원 예비후보 정책 경험, 장근호 예비후보 현장 신뢰성, 이영훈 예비후보 인적 네트워트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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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수 선거는 다자대결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최유철 예비후보와 이충원 예비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장근호·이영훈 예비후보가 그 뒤를 바짝 쫓는 형국이다.
초반만 해도 최유철 예비후보의 독주가 예상됐지만 이충원·장근호·이영훈 예비후보의 추격이 매섭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이충원 예비후보가 선두 최유철 예비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1~2%p 수준까지 좁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부동층 이동이나 후보 단일화, 탈락 등 변수에 따라 장근호·이영훈 예비후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주수 군수의 3선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선거판에는 무려 8명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중 7명이 국민의힘 경선 참여를 공식화했다. 당내 경선 결과가 본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선이 펼쳐지고 있다.
최유철 예비후보는 지역 조직력, 이충원 예비후보 정책 경험, 장근호 예비후보 현장 신뢰성, 이영훈 예비후보 인적 네트워트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한 군수 교체가 아니라 인구감소와 고령화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지역 생존 전략을 시험하는 중요한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주요 후보들이 신공항 연계 산업화와 농업의 고부가가치화, 청년정책을 선거 핵심으로 내세운 점이 이를 방증한다. 하지만 접근 방식과 우선 순위에서 차이를 보인다.
최유철 예비후보의 주요 공약은 화물 전용 터미널과 AI 기반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한 항공물류 허브 구축, 콜드체인 물류 클러스터와 스마트팜 확대, 기내식·밀키트 산업 육성 등이다. 의성군을 단순 농업지역에서 항공물류·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전환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핵심 의제는 같지만 이충원 예비후보는 '청년'에 초점을 맞췄다. 신공항을 항공물류·첨단산업·관광을 연결하는 성장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주거·일자리·교육·문화 종합 지원을 통해 청년 정착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드론·첨단산업을 청년 일자리와 연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장근호 예비후보는 신공항을 지역발전 수단으로 보되, 구체적 산업 플랜보다는 인프라·안전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생활환경과 안전 개선을 통해 정주 여건을 보완하고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와 치안 강화 개선을 최우선에 뒀다.
이영훈 예비후보는 구체적 사업을 중앙과 연계해 국비 확보와 실행력을 높이는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청년 문제는 일자리 창출과 관광·체육 활성화를 통해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풀어낸다. 또 유통구조 개선, 수출 기반 강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시장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결국 이번 경선의 승패는 '누가 먼저 박스권을 벗어나느냐'에 달렸다. 가장 쉬운 방법은 단일화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낮다.
부동층을 흡수한다는 선택도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의성군의 부동층 비율이 5% 안팎으로 나왔다. 부동층이 적은 다자 대결에선 당원·지지층 결집과 현장 체감 공약, 광역·중앙 네트워크, 위기대응 속도 등이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는 주요 후보 중 누구도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경선 후반부로 갈수록 유권자들은 승산 있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려는 전략적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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