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성경식품 김 가공 제2공장 건립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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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이 김 산업의 생산·가공 기반 확충을 위한 성경식품 제2공장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성경식품 제2공장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서 김 산업의 생산 기반 강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라며 "가공 능력 확충을 통해 어업인들이 겪어온 물김 처리 부담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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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협약 후 일사천리…가공률 개선 현실화

지난해 전남도와 함께 (주)성경식품, (주)거해와 체결한 500억원 규모 투자협약 이후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며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진도군에 따르면 성경식품 제2공장은 지난해 11월 19일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입주 대금 약 19억원을 완납했다.
진도군은 군내면 녹진리 일원 약 2만8000㎡ 부지에 공장을 조성하기 위해 건축허가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3월 10일 건축허가를 승인했다.
현재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 중으로 상반기인 5~6월 착공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진도 김 산업의 구조적 한계로 지적돼 온 가공 능력 부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물김 생산량 대비 마른김 가공 능력의 한계로 약 25% 수준만 지역 내에서 처리돼 왔으며, 가공률 또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왔다.
이번 공장 증설을 계기로 가공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한계는 지난해 물김 폐기 문제로 이어졌다.
마른김 가공시설 부족으로 물김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면서 진도군은 물김 폐기율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어업인들은 가공시설 부족으로 물김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성경식품 제2공장이 가동되면 마른김 생산라인이 확충되면서 가공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물김 처리 능력 향상과 함께 수급 불균형 및 가격 변동성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경식품은 상반기 착공 이후 생산라인 5기를 우선 가동하고, 이후 추가로 5기를 구축해 총 10기 생산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생산 체계가 구축되면 128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약 1,200억 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
또한 물김 생산부터 마른김 가공, 조미김 제조까지 이어지는 생산 체계가 강화되면서 저장·유통 기반도 함께 확충돼 지역 김 산업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변동은 변수로 꼽힌다.
자재 수급 상황에 따라 공사 일정이 일부 지연될 가능성도 있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진도군은 지난해 물김 위판액 전국 1위와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등을 기반으로 김 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성경식품 제2공장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서 김 산업의 생산 기반 강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라며 “가공 능력 확충을 통해 어업인들이 겪어온 물김 처리 부담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관련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공직자들의 노력도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진도=김민국 기자 kmg9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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