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페이스X IPO’ 카드로 월가에 ‘그록’ 밀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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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할 월스트리트 은행들에 자사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의 구독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스페이스X 상장 자문을 맡은 은행과 로펌 등에 그록 도입을 종용했다.
기업가치 1조 달러(약 1510조10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받는 스페이스X가 상장할 경우, 주관 은행들이 챙길 자문 수수료만 5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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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4위 그록, 상장 전 실적 끌어올리기 안간힘

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스페이스X 상장 자문을 맡은 은행과 로펌 등에 그록 도입을 종용했다. 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을 포함한 총 5개 은행이 상장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며 일부 은행은 이미 수천만 달러를 들여 자사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그록에 연동하기 시작했다.

머스크의 이런 행보는 그록의 부진과 무관치 않다. 그록을 개발한 xAI는 올해 2월 스페이스X에 합병됐지만 챗GPT·클로드·구글 제미나이 등에 밀려 시장 4위에 머물고 있다. 동의 없는 성적 이미지 생성 등 잇따른 논란으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서는 사용이 금지됐고, 여러 나라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그간 개인 이용자 매출에 주로 기대 온 만큼, 은행권의 대규모 구독은 상장 전 기업용 AI 부문 실적을 빠르게 끌어올릴 드문 기회인 셈이다. 스페이스X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상장 서류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시작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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